겐조, 다양한 컬러·패턴 믹스 16 FW 컬렉션 성황

2017-08-05     나지현 기자
독창적인 비주얼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가 2016년 FW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했다. 올해 국내 최초로 청담동에 오픈한 겐조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독특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제품들과 국내에 미입고된 컬렉션 의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였다.이번 시즌 겐조의 여성 컬렉션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을 위한 의상들로 가득했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 패턴의 레이어링을 비롯하여 베이비 돌 스타일과 세일러 칼라, 핸드메이드 스모킹 디테일로 재미를 더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세일러백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와이드 스트랩으로 프레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패턴이 인상적인 겐조의 남성 컬렉션은 뮤지션 비틀즈에서 영감을 받은 헤어 프린트와 두 가지 무늬를 믹스한 플라워 로프 패턴, 싸이키델릭 카무플라주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이 돋보였으며, 화이트, 블랙, 레드, 핑크 등 세련된 컬러 팔레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영감을 받은 겐조의 프리폴(Pre-Fall) 컬렉션은 매듭 형태의 로프 디테일과 종이 접기를 한 듯 한 오리가미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래픽 디자이너 케이치 타나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타나미 플라워는 프리폴 컬렉션의 대표적인 패턴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