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가방브랜드 ‘투미’ 2조2000억에 인수

2017-08-05     정정숙 기자
글로벌 여행가방 ‘쌤소나이트’가 ‘투미’를 공식 인수하며 여행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가방 제조사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Samsonite International S.A., 이하 쌤소나이트)은 투미 홀딩스(TUMI Holdings, Inc., 이하 투미) 인수를 완료했다. 투미는 쌤소나이트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1975년에 설립된 투미는 여행가방부터 비즈니스용 가방, 아웃도어 의류 등의 잡화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작년 투미의 순 매출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5억 4770만 달러(한화 약 6085억 원)를 기록했다. 쌤소나이트는 총액 18억2000만 달러(2조2천억원)에 투미를 인수했다. 라메쉬 타인왈라(Ramesh Tainwala) 쌤소나이트 대표는 “쌤소나이트가 세계적인 여행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