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개 대형패션사, 한국패션협회 회원가입
피스 버드·타이거8 등 韓브랜드와 정보·비즈니스 교류 차원
2017-08-05 이영희 기자
중국의 대형 패션기업들이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한국브랜드와의 본격적인 협업을 희망하고 있어 주목된다. 피스 버드(PEACE BIRD), 가로수(GAROSU), 화의망, 타이거8 등 7개 회사가 한국패션협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는 한국패션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중국주요도시의 협회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 협력차원의 업무를 진행해 온 데 기인한다.한국패션협회는 2013년 상해 지사설립 및 북경, 상해, 온주, 대련, 광저우, 심양 등 중국 주요 도시의 협회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중국진출을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패션기업들의 한국진출 및 협업 연결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해 오고 있다.회원사가 된 중국 패션기업들은 한국패션시장 진입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협업시 공신력 있는 한국기업을 추천 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협회는 “ 중국 패션기업들의 한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중국과 탄탄한 네트워킹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한국패션브랜드들의 중국진출에 있어 소통창구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신규회원이 된 중국기업중 피스 버드는 자국내 의류 10대 브랜드에 속하며 중국 100대 민영기업에 랭크 돼 있다. 한국산 제품만이 입점될 대형편집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가로수는 상하이에 거점을 두고 미국과 남북한을 오가며 의류 생산,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쇼룸 비즈니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상하이에 쇼룸을 열고 미국과 한국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화의망은 패션분야 온라인 전문 미디어 화의망()으로 알려져 있는 언론 기관이며 홍보 및 B2B 바이어 연결 사이트에 걸맞게 80만명 이상 바이어 DB와 중국 및 해외 5만개 패션업체DB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중국의 종합마케팅회사인 타이거8, 여성복 스웨터 전문 공장을 운영중인 DALIAN LIBANG 과 중국 전역에 국내 남성복 ‘사로옴므’ 캐주얼 ‘팬콧’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유통중인 칭따오이은누복식공사, 중국유통업체들에게 한국 디자인을 알리며 실질 비즈니스를 연결 해 온 HENAN HANSHI 트레이딩 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