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지드래곤 앞세워 中진출
지드래곤 직접 디자인 ‘콜라보 라인’ 출시
2017-08-12 정정숙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와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이 만나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8일 빅뱅의 지드래곤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지드래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에잇세컨즈의 한·중 모델로서 1년간 활동한다. 아울러 국내 패션 브랜드와 처음으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협업으로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ragon)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 2개 라인을 선보인다. 상품은 남녀 구분없이 착용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는 젠더리스 를 반영했다. 드래곤(Dragon) 로고는 티셔츠와 모자 그리고 가방에, 타투(Tatoo) 문구는 점퍼에, 스카잔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용 문양 자수가 사용됐다. 이외에 팔찌, 목걸이 등 액세서리와 레이스업 슈즈 등 아이템이 출시돼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용(龍) 문양과 드래곤 글씨체 개발과 스카잔(Sukajan, 강렬한 무늬의 자수를 새긴 집업 자켓), 디스트로이드 진(찢어진 청바지), 항공 점퍼 등 아이템은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추천해 만들었다”고 밝혔다.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은 콜라보레이션의 오리지널 라인이다. 독특한 지드래곤 감성과 아이디어를 그대로 담았다. 스카잔 점퍼, 더블브레스티드 수트, 지드래곤의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 및 체인 팔찌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드래곤 로고, 타투 문양이 가미된 것이 특징. 이번 콜라보에는 1988년 8월 18일생인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숫자 ‘880818’이 디자인으로 활용됐다. 에잇 바이 지디스픽 라인은 지드래곤이 평소 즐겨 입고 좋아하는 아이템들을 변주해 데일리룩으로 제안한다. 그래픽 맨투맨, 후드티, 디스트로이드 데님, 캔버스백 등이 대표 아이템. 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과 코디네이션을 통해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됐다.에잇세컨즈의 정창근 상품담당 상무는“지드래곤은 K 문화, K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다.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의 패션 스타일과 만나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지난 12일부터 주요 에잇세컨즈 매장(가로수길, 강남, 명동, 타임스퀘어 등)과 온라인샵 SSF샵에서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