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동해→일본해 표기 제품 유감”

2017-08-12     강재진 기자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가 일본해 표기 논란으로 불거진 불매운동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미국 노스페이스와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슈프림의 협업 제품에 프린트된 세계 지도 속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떠돌았다.

이에 노스페이스 측은 “해당 제품은 2014년 S/S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슈프림’과 미국 노스페이스가 콜라보해 출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판매된 적이 없다.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에 대해 한국 기업인 당사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미국 글로벌 본사에 조만간 강력하게 항의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노스페이스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반품을 원한다면 국내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제품 가격은 약380 달러. 한편 노스페이스 측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