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슈펜, 샌들?슬리퍼 100만 켤레 판매고

2017-08-17     김임순 기자
에어컨 열풍 속에 슈즈매장에는 샌들과 슬리퍼가 불티나게 팔렸다. 이랜드(회장 박성수)의 슈즈 SPA 슈펜(SHOOPEN)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샌들과 슬리퍼 100만 켤레를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이는 폭염과 트렌드를 잘 맞춘 슈펜의 기획력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레인부츠의 인기가 한 풀 꺾이면서 슈펜은 신고 벗기 편하고 물에서도 신을 수 있는 샌들, 슬리퍼류 상품의 종류를 지난해보다 30%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 슈펜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늘었고,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슈펜은 2013년 탄생 이후 총 48개 매장을 운영하며,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