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수스, 매출 고공비행

런칭 이후 최고 매출 경신

2017-08-19     나지현 기자
렙쇼메이(대표 정현)의 대표 여성복 ‘수스’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마감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30.9% 신장해 런칭 이후 최고매출을 경신했다. 7월에도 전체 매출이 전년 비 19.1%, 점 평균은 22%의 신장률로 동종업계 내에서 단연 선방했다. 가을간절기 상품이 입고되기 시작한 7월 말부터 매출 상승추이는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추세다. 8월 3주차부터 가을 아우터가 본격적으로 출고되면서 매출 신장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 김선미 전무는 “무분별한 브랜드데이 세일을 지양하고 가성비 최고의 상품을 만들자는 의지로 브랜드 가치를 최우선시 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먼저 알아보고 오는 충성 고객들로 통상 비수기라는 8월도 매출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스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판매율과 매출 외형을 맞추기 위한 무분별한 스팟 상품을 자제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상품력 보강에 주력했다.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맞는 적기 상품의 스피드한 공급도 놓치지 않았다. 다양한 상품과 풍부한 물량을 통해 고객과 점주 선점 모두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영 트렌드 라인을 신설해 젊은 스타일링을 선호하면서도 퀄리티를 따지는 30대 깐깐한 고객들에게도 어필했다. 점주들의 입소문 덕도 톡톡히 보면서 추동 시즌 돌입과 함께 가두 포함 신규점 10여개의 출점을 확정한 상태다.

수스는 그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근간으로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과 기본기 탄탄한 상품력, 트렌드와 퀄리티를 갖춘 동시대적 브랜딩으로 시장 점유 확대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50개 매장 520억 원을 달성, 올해는 160개 매장서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