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합리적 소비자 쟁탈전 확산

2017-08-19     강재진 기자
‘빈폴 아웃도어’ ‘에이글’ ‘레드페이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지속되는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업체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 별도 상품을 출시하거나 대규모 할인 판매전을 펼친다. ‘빈폴 아웃도어’는 내달 18일까지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온라인 구매객을 위한 어반쏘미 제품과 어반 도브 다운을 20% 선할인 판매한다. 빈폴 아웃도어는 2012년부터 도브 다운 선판매로 1만 장 가까이 판매고를 올리며 역시즌 판매로 재미를 봤다. 지난해에도 선판매 제품이 모두 완판되며 전체 다운 물량 중 85%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제품을 별도 제작해 판매한다.

빈폴 아웃도어 허재영 팀장은 “역시즌 판매 전략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분석 할 뿐 아니라 선판매 기간에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을 잡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고객이 즐겁고 만족하는 쇼핑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이글’은 최근 지마켓과 제휴를 맺고 에이글 브랜드관을 열었다. 에이글 런칭 이후 최초 오픈마켓 판매다. 지마켓 브랜드 관은 개별 브랜드에 특화된 고객 지향형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샵 형태의 판매 채널이다. 에이글은 이번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의류와 잡화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하반기 신제품은 정상판매, 여름 상품은 클리어런스 세일로 저렴하게 제안한다. 이번 지마켓 오픈을 기념해 할인 쿠폰도 발행한다. ‘레드페이스’는 오는 28일까지 전국 가두매장에서 사계절 아웃도어 대전을 펼친다. 경량다운자켓, 바람막이 자켓, 팬츠 등 이월 상품을 최대 70%할인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알파 스프링 클라임 팬츠, 프라임 24리터 배낭을 비롯해 S/S 신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한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계절 아웃도어 대전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아웃도어 용품을 부담없이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