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한국섬유·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디자이너 부문 - 박병규 How and what 대표

고감각 지향 소비자 마인드 충족의 귀재

2017-09-05     이영희 기자

박병규 디자이너는 ‘하우앤왓’의 자존감을 지켜가는데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 고집스럽기만 한 차원이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읽고 있으며 ‘남과 다르게’ 입고자 하는 여성들의 온, 오프 타임을 행복하게 한다.

매 시즌 ‘하우앤왓’ 컬렉션을 열어 ‘머리에서 발끝까지 풀 착장 연출’을 제안하고 있는 박병규 디자이너는 조금은 난해 한 디테일도 커머셜하게 풀어내어 스타일리시함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섹시하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시크해 보이는 ‘하우앤왓’은 입었을 때 더욱 아름다운 실루엣과 세심한 디테일, 좋은 소재활용은 물론이고 가격대 역시 종전의 디자이너브랜드들과는 달리 합리적인 선을 제안하고 있다. 사실 제품력에 비해 ‘착한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이 놀라울 정도다.

박병규 디자이너는 95년도에 앗슘을 런칭해 당시 유명백화점 조닝에서 상위를 고수하며 큰 성장을 거둔 바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현재까지 해외바이어는 물론 국내 유통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전용공장을 통해 고품질로 생산, 가격대까지 만족시키는 인프라로 굳혀졌다. 2003년 7월 런칭한 ‘하우앤왓’은 말그대로 어떻게? 무엇? 으로 여성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가에 자존심을 걸고 있으며 박병규디자이너는 이를 위해 다른차원들과 타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