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DA, 브랜드경영인 첫 회장 취임

김정현 대표 회장 추대 , 부회장 맥앤로건 “디자이너브랜드 세계화·위상정립 기여할 터”

2017-09-05     이영희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전문경영인이 디자이너협회의 회장에 취임해 화제다. 사단법인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KFDA)의 제 21대 회장에 브랜드‘수미수미’를 전개하는 (주)짜임의 김정현 대표가 추대돼 지난달 2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전임 이영선 회장이 바톤을 신임 김정현 회장에게 넘겼으며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부회장에 올랐다. 카프다 조소영 사무국장은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단체에 디자이너가 직접 회장을 하는 사례는 해외의 경우 거의 드물다”며 “브랜드사를 경영하는 대표가 회장직에 오름으로써 체계적 협회운영과 지원을 효과적으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프다(KFDA)는 1961년 문화관광부 산하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디자이너 전문단체로서 한국패션사를 함께 써내려왔으며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매년 2회 KFDA컬렉션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신진디자이너 육성 및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최근까지 글로벌화의 흐름에 맞춰 코트라, 중기청, 서울시 패션특구인 강남구와 함께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 사업도 공동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