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칼럼] 패션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높여라
패션, 첨단산업 바로미터라고 자평해 왔다. IT가 발전하면서 정보는 소셜 데이터 분석으로 빠르게 발전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섬유패션산업 환경도 뒤질세라 급변중이다. 시장 변화과정에서 데이터 분석은 비즈니스에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수집된 막대한 양의 데이터들은 조합하고 분석하며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 산업을 부흥시킬 기회가 된다. 최근 섬유 패션업계에 사모펀드나 주식투자가 몰려들고 있다.
패션, 네트웍 인프라 혁신 나서야
지난 20일, “구글맵 쓰시는 분? 아, 거의 다 쓰시네요. 그렇다면 미국 소방관들이 구글맵을 이용해 화재 현장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을까요?” 황창규 KT 회장(63)이 미국 하바드대 메모리얼 홀에서 ‘네트워크의 힘’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던진 질문이다. 자리를 가득 메운 학생과 교수 800여 명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황 회장은 “구글맵으론 불가능하다.
IT접목 마케팅 툴
IT의 발전은 패션과 접목할 때 매출이 급진전되며 마케팅 툴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고객 행동의 패턴 분석을 통해서 수억 명의 고객들에게 적절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렇게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은 국내 카드사에서 시도됐다. 신한카드는 LG CNS의 소셜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해서 카드 고객들의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분석, 올댓 직구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해외직구와 국내 백화점에 대한 편견 혹은 충성 고객의 견해를 비교 분석 탄생시켰다.
첨단산업 IT접목 발전 기대
소셜데이터 분석 중요성 커
패션산업 부흥시킬 새 기회
황창규 KT회장 하버드대 강의
인프라 제공하는 ‘덤파이프’ 되지 말아야
한국패션 무대는 글로벌 패션 시장
KT 황 회장이 지적한 세계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인프라만 제공한 ‘덤파이프’ 사업자 전락, 위기돌파 해법은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11월 열리는 ‘글로벌패션비즈니스네트워크’는 한국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올해 기획됐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향후 한국 패션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기대했다. 전통성과 고급문화를 접목한 좋은 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패션산업이다. 덤파이프가 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