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랩, 전통 제법 ‘엑셀시오르’ 런칭
2017-09-23 정정숙 기자
브랜드랩(대표 이승환)은 이번 FW 신규 브랜드 ‘엑셀시오르(EXCELSIOR)’를 런칭하고 지난 23일 무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직수입 브랜드 전개와 국내 홀세일 비즈니스 사업을 주로 한 브랜드랩은 처음으로 엑솔시오르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에이카(EKKIA S.A.S)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엑셀시오르는 더 높은 곳을 향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열정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랑스 동부에 소재한 에이카(EKKIA S.A.S)가 지난 반세기 동안 운영해 온 브랜드다. 엑셀시오르는 신발을 오리지널인 벌커나이징(Vulcaniziong) 제법으로 만든다. 벌커나이즈 슈즈는 고무밑창과 구두본체를 접착해 가황 처리된 가마에서 100도가 넘는 고열과 압력을 가해 만든다.
브랜드랩은 “오늘날 감소하고 있는 벌커나이징 슈즈를 연구 개발했다. 국내 최고 장인들과 협업해 정통 슈즈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5만9000원대의 주 가격대 상품으로 패션니스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FW 볼트 컬렉션은 볼트 로우, 볼트 하이의 2가지 엔트리 라인을 선보인다. 클래식한 캔버스 갑피에 아웃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에나멜 후가공 처리가 돼 각종 오염과 변색에 강하다. 아웃솔을 구성하고 있는 미드솔(Foxing tape,mid-sole)은 고무산업의 발전에 빠질 수 없는 타이어 조각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됐다.송우범 상품 부문장은 “벌커나이즈드 슈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진지한 접근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질 좋은 상품을 내놓게 됐다. 벌커나이즈드 슈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엑셀시오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동부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멀티샵 더원(THE ONE)에서는 지난 8월 초도물량을 결정해 10월 런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