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산협, 봉제공장 작업환경개선 앞장

창신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올해 22개 업체 지원

2017-09-23     정기창 기자
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 7~9월간 ‘2016 의류제조 소공인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22개 업체의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혜택을 받은 업체는 작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났다.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전기설비, 보일러, 아이롱 교체와 바닥 기초 및 보강공사,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조명 설비, 배기시설 교체 등 지원이 이뤄졌다.

매년 해를 거듭함에 따라 혜택을 받은 업체들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 지원 사업 종료 후 수혜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1명이 ‘매우만족’을 표시했고 향후 사업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0명이 ‘매우도움’으로 응답했다.청인의 김미경 대표는 “센터 안내로 지원사업에 참여해 보일러, 아이롱, 흡입기, 환풍기, 바큠다이 등을 교체했다”며 “작업 환경이 쾌적해져 직원들이 좋아하고 생산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창신동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 의류제조 소공인 지원을 통한 업계 대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3년 5월 설립됐다. 올 2월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을 받아 동묘역 앞 금호팔레스 빌딩 11, 12층에 공동인프라를 개소했다.

공용재단실, 패션테크랩, 패션소공인 오더뱅크 등을 운영하며 소공인 경쟁력 향상과 자생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