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섬유패션, 범 아시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한다

섬유의 날 맞아 해외 패션 전문가 250여명 초청 국내 100여 브랜드와 비즈니스 연계

2017-09-23     정기창 기자
11월11일 섬유의 날을 전후로 아시아 주요 패션 전문가 250여명이 모이는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열린다. 10~12일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비즈니스 미팅 및 브랜드 상품 수주회,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겨냥하는 방송 프로그램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중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백화점 바이어와 패션기업 최고 경영자를 초청해 한국의 100개 패션기업과 교류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첫 날인 10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코리아패션나이트는 참여 브랜드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는 플로어쇼와 프레젠테이션 부스가 운영된다. 이어 11일에는 참여 한국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준비된다. 바이어 방문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명 안팎의 바이어를 구성해 1곳당 최대 90분간 브랜드와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아울러 행사 기간 중 브랜드 라이센스 진출을 위한 수주회(11~12일), 디자이너 아웃소싱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전문인력 리크루팅(10~12일)이 진행된다. 또 중국 최대 쇼핑시즌인 광군제를 겨냥한 브랜드 홍보가 이뤄진다.

최대 20개 브랜드를 선정해 10~12일 사흘간 신라호텔과 차오름, 르돔 등 주요 쇼룸에서 중국 KOL(Key Opinion Leader, 파워블로거)을 초청해 한국 패션 제품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판매하는 ‘코리아패션라이브(Korea Fashion Live)’라는 쇼핑 프로그램(업체별 참가비 별도)이 진행된다. 인디패션 브랜드가 자신의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고 패션스타트업(Go Fashion Startup)’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0월 12일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하고 14일 참가업체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100여개 안팎의 참가업체들에는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과 중국 및 동남아 등 해외 전문매체,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협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