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래 소재연 원장 퇴임
이달부터 산업부 기표원 출근
2017-09-30 김임순 기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을 이끌며 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숙래 원장이 지난달 28일 퇴임식을 가졌다. 왕성한 활동으로 짧은 기간 내 연구원을 활성화시켜 경기도 섬유산업 발전기틀을 마련하고 육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09년 제안한 ‘경기도섬유산업발전방안’은 경기도 도정사업으로 선정돼 산업입지, 마케팅지원, 인력공급, 연구개발 분야에서 많은 지원과 투자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신규산업단지조성, 섬유종합지원센터건립, LA마케팅센터(GTC)출범, 지역섬유학과신설과 경기북부섬유산업협회 출범(경기섬유산업연합회 전신), 경기섬유인의밤, 섬유의날 유공자포상 추천 활동 및 연구원의 공공기관 참여확대 등에 힘써 왔다.
원장 재임 시 특히 활발한 기업지원, R&BD모델적립, 친환경 특화기술구축을 강조하고 매진해왔으며 특성상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연구기관에 성과 평가 제도를 도입해 더 열심히 일하는 기관으로 변모시켰다.2008년 ‘현장돌봄이지원사업’은 찾아가는 기업지원의 일환으로 전문가 중심으로 연구원들이 참여하는(S-my Cluster) 현장밀착형 지원시스템으로 운영했다. 영세기업의 기술해결 및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의 모델이 됐다. 국내 대표기업들과의 대중소상생협력 기술제휴를 통한 소재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원단 공동브랜드인 G-Knit를 탄생시켜 향후 미래의 섬유산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퇴임사에서 “KOTERI가 국가 예산에 기대지 않고 자립해, 경기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8년간 쉼 없이 노력해왔으며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