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달러 이하 수입 백팩, 해외구매가 저렴

동일 모델 색상 프린트 따라 최대 62.5% 가격차…소비자 주의

2017-09-30     정정숙 기자
200달러 이하 중저가 수입 백팩은 해외구매가, 200달러 초과 고가 제품은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유행하는 레베카밍코프, 레스포색, 마크제이콥스, 키플링, 투미 등 수입 브랜드 백팩 10개 제품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200달러 이하 중저가 6개 제품 중 4개 제품(마크제이콥스의 바이커, 바이커 미니, 키플링의 서울 랩탑, 챌린저 II)의 해외구매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저렴(최소 4.2%, 최대 11.6%)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달러 초과 고가 제품(관 부가세 부과 대상)은 해외구매가격이 국내 판매가격에 비해 최대 45.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가격차가 커 해외구매를 할 때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0달러를 초과하는 관부가세 부과 대상 제품의 경우 1개 제품(레베카밍코프 줄리안 미디엄 스몰)만 해외구매가격이 국내판매가에 비해 4.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제품(투미의 알파브라보녹스, 알파브라보도버, 레베카밍코프의 줄리안)은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에 비해 최소 13.5%~47.5%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이나 백팩을 해외에서 살 경우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과 현지 세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한도 내에 해당하는지 따져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