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저스트인스타일(Just in style)’이 여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즈세컨, 텔레그라프, 쿠기, 에고이스트 등 캐릭터가 강한 여성복 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이정화 디자이너가 출사표를 낸 브랜드다.
저스트인스타일(Just in style)은 딱 맞는 스타일, 멋진 스타일이란 의미로 패션, 옷, 멋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약자로 J. in style로 사용하면 J(Lee Jung hwa)의 스타일이란 의미를 함축한다. 차별화된 20~30대 고감도 여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레이블이다.
이화여대 패션 디자인 석사를 거쳐 일본 문화복장학원재단의 일본문화여자대학교 조형학 박사를 거친 이정화 디자이너만의 감성을 담아 모던 시크를 베이스로 한 페미닌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선보인다. 스타일에서 다양한 요소가 공존하며 유니크한 디자인과 테일러링의 변화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전달하고자 한다. 직선과 곡선의 자유로운 조화로 새롭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제시하고 트렌드는 반영하지만 일부만 수용해 저스트인스타일만의 아이덴티티를 고집한다.
이정화 디자이너<사진>는 “디자이너의 감성이 잘 묻어나는 저스트인스타일은 높은 패션 감성을 지닌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다. 옷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옷만으로 살아남는 시장이 아니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차별화된 디자인, 완성도 높은 제품, 폭 넓은 가격대 등 감도, 품질, 가격의 3박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무이한 여성복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스트인스타일은 특히 최소 아이템과 수량 진행으로 희소성을 강조한다. 시즌별 50 스타일을 넘지 않으며 과하지 않은 미니멀 아방가르드 제품을 통해 페미닌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다이마루, 니트, 핸드메이드, 우븐 각 아이템별 30여년 경력의 국내 전문 패턴사와 생산 라인을 갖춰 완성도와 퀄리티 높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시그니처 상품 개발과 진부하지 않은 아이템 전개로 빠른 시간 내 입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크로스코디가 용이한 브랜드로 모던하지만 유니크함이 있는 신선한 여성복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스트인스타일은 지난달 자사 온라인몰을 프리 오픈했으며 10월 중순 정식 오픈한다.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편집샵, 직영점과 대리점 오프라인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 편집샵 입점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