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 CD, 휠라와 계약 종료

2017-10-06     강재진 기자

정구호 디자이너가 휠라에서의 행보를 마무리한다. 정구호 CD는 지난 9월말일부로 휠라코리아와 계약을 종료했다. 정구호 CD는 약 세 시즌에 걸쳐 휠라 브랜드 리뉴얼과 BI 재정립 작업에 참여했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에 따른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브랜드 리뉴얼 단행 후 올 S/S 아이템이 기존 휠라 제품과 확연히 달라지며 새 바람을 몰고 왔다. 또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를 통해 2030고객들에게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 전달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정구호 부사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휠라에 합류,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휠라고리아는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따라 제품 개발을 지속, 지난 9월부터 하반기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