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가을을 맞았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가을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을 뿜는다.
편안하고 멋스러운 ‘프렌치 시크’ 살려봐
■ 제라르다렐<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랜드 제라르다렐(GERARD DAREL)이 2003년부터 5년간 뮤즈로 활동한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2016 FW 광고 캠페인을 함께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편안하면서도 기교를 부리지 않는 멋스러운 스타일로 많은 패션 피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파리지엔의 대표 주자이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함께한 제라르다렐의 이번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사진 작가 글렌 루치포드(GLEN LUCHFORD)를 통해 작업을 완성했다. ‘A moment of grace’라는 주제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제라르다렐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블랙&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했다. 제라르다렐과 닮은 그녀만의 무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번 가을, 클래식한 감성에 트렌드를 더한 제라르다렐과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16FW 캠페인에 주목하자.캐주얼 댄디 스타일 ‘훈남’ 어때
■ 트레몰로<이상윤>
세정(대표 박순호)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트레몰로’에서 커피를 테마로 배우 이상윤이 특유의 다정다감한 이미지로 캐주얼하면서 댄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클래식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이상윤은 이번 화보에서 훤칠한 키, 긴 팔다리 등 우월한 비율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모델 못지않은 포즈와 눈빛은 이상윤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모노톤의 스트라이프 니트와 체크 셔츠 등으로 가을 무드가 느껴지는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그레이와 네이비톤의 수트로 댄디함을 극대화했다. 이어 셔츠와 니트, 콤비 재킷과 스니커즈룩으로 훈훈한 남자친구를 연상케하는 모습은 여심을 사로잡았다. 트레몰로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가을느낌의 옷을 입을 때는 가을 특유의 톤 다운된 깊은 컬러나 부드러운 텍스처의 소재를 활용해 코디를 하면 일교차에 대비하면서 센스 있는 가을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레몰로는 남성들의 가을 스타일을 위해 TPO별 룩을 제안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젠틀 바리스타룩, 편안한 활동성과 기능성을 부여한 감성시티 스포츠룩 등 트레몰로 홈페이지 및 전국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젊은 감성 잊지 않는 ‘영포티’ 스타일 즐기자
■ 웰메이드<정우성>
세정(대표 박순호)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가 ‘굿맨을 굿맨답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핵심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웰메이드의 ‘굿맨을 굿맨답게’는 X세대라 불리며 열정으로 가득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하고,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4050세대 남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웰메이드 영상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남편과 아버지가 곧, ‘굿맨(Good Man)’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4050세대 남성들이 패션, 취미 등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젊은 감성을 잊지 않고 사는 소위 ‘영포티(Young Forty)’가 되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같은 메시지가 담긴 웰메이드의 광고 캠페인은 열심히 살아가는 4050세대 일반 남성 고객을 주인공으로 선정, “Fashion에 대한 Passion을 되살려주자”는 취지의 서프라이즈 패션쇼를 개최해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웰메이드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인 브루노바피가 제안하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패션은 물론 삶에서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영포티’다운 모습으로 변신한 남성 고객들의 모습은 이번 광고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다. 따뜻한 히트맨 입으면 겨울이 따뜻하다
■ BYC<피에스타& 매드타운>
BYC(대표 유중화)가 보디히드 2016 F/W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광고는 보디히트의 브랜드 캐릭터인 ‘히트맨’과 지난 7월 자사 모델로 발탁된 인기 그룹 피에스타와 매드타운이 참여했다. 광고에 등장하는 ‘히트맨’은 보디히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서 따뜻함과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올 겨울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히트맨’은 TV 광고 속뿐만 아니라 BYC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 몰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디히트는 체온과 태양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원리가 적용됐다. 섬유 사이의 공기 단열층은 발생된 열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잡아줘 따뜻함을 지속시켜주면서 겨울철 체온 유지를 돕는다.BYC 관계자는 “요즘 한창 떠오르고 있는 매드타운과 피에스타가 직접 보디히트를 입고 시즌 광고를 촬영했다”며 “광고 속 매드타운과 피에스타 그리고 ‘히트맨’의 안무를 따라 하면서 겨울철 추위를 극복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운동화 신으면 개성 넘치는 힙합스타일
■ 푸마<래퍼 레디>
푸마코리아(대표 라스무스 홀름)의 ‘푸마’가 비오지삭 아이콘으로 래퍼 레디를 발탁했다. 래퍼 레디는 케이블 채널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SNS에 스타일리시하고 개성 넘치는 일상 사진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푸마의 비오지삭은 90년대 푸마의 아이코닉한 러닝화인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의 스포츠 헤리티지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의 운동화다. 데일리 스니커즈로 인기를 끌어온 비오지삭은 래퍼 레디를 통해 개성 있는 힙합 스타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댄서 마리(MMARY)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J-Flow)를 통해서도 ‘비오지삭’의 스웩 넘치는 다양한 매력을 전달한다. 한편 래퍼 레디는 수준급의 랩 실력으로 지난 달 6일 싱글 ‘오션뷰’를 발표한 바 있다. 우아한 카리스마 ‘럭셔리룩’ 즐기자
■ LBL<오연수>
배우 오연수의 우아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배우 오연수는 최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 LBL의 공식 모델로 발탁돼 화보를 통해 아름다운 미모와 분위기를 드러내며 ‘럭셔리 그 자체’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롯데홈쇼핑이 전개하는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은 지난 9월24일 그랜드 런칭 특집 방송 3시간 동안 110억의 주문액을 달성, 롯데홈쇼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화보 속 오연수는 퓨어 캐시미어와 알파카 등 최고급 소재와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니트, 코트 등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스타일을 완성했다. 세련된 주얼리 스타일로 매력발산 어때
■ 디디에 두보<줄리아 로이펠드>
세정(대표 박순호)이 전개하는 디디에 두보의 글로벌 아트 디렉터 줄리아 로이펠드의 매혹적인 매력이 화제이다. 프랑스 감성 주얼리 ‘디디에 두보’와 줄리아 로이펠드가 함께 협업해 선보인 주얼리 컬렉션 화보가 공개된 것. 화보 속 줄리아 로이펠드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의 다양한 반지와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해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주얼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디디에 두보의 심볼인 양귀비 꽃을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주얼리를 선보여 그녀만의 매혹적이고 여성스러움 무드를 완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줄리아 로이펠드가 착용한 주얼리는 디디에 두보의 시그니처 컬렉션인 몽 파리(Mon Paris) 컬렉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낭만적인 파리의 깊은 밤 에뜨왈 광장을 디자인 테마로 한 국내 몽 파리 컬렉션과는 달리 그녀 특유의 미적 감각과 축적된 영감으로 새롭게 선보인 주얼리는 섬세함과 대담함이 느껴진다.줄리아 로이펠드는 오묘한 빛의 문스톤, 브라운 다이아몬드와 블랙 다이아몬드 등의 천연석이 세팅된 주얼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날카로운 라인과 각도가 돋보이는 반지로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진주 주얼리로 우아한 가을스타일 알려봐
■ 스타일러스<하지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녀 ‘스타일러스’가 FW컬렉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블랙 & 화이트의 대비되는 의상으로 커리어 우먼 매력을 뽐내는 하지원과 멋스러운 주얼리 조화가 돋보인다. 화보 속 하지원은 진주와 천연석 광채의 주얼리로 우아한 가을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번 FW 스타일러스는 가을 필수 아이템인 코튼캔디(Cotton Candy) 진주 컬렉션, 다채로운 컬러의 천연 반귀석이 세팅된 컬러 오페이크(Color Opaque), 로맨틱한 드롭 스타일 (Easy Breezy) 귀걸이 컬렉션을 주력으로 한다. 스타일러스는 하지원을 통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녀’라는 테마로 당당하면서 사랑스러운 이 시대 여성상을 표현한다. 특히 20~30세대 여성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