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호크, 아우터 판매 신화 잇는다
시그니처 코트 판매 집중
2017-10-14 나지현 기자
플라터너스(대표 홍경숙)의 캐주얼 ‘애드호크’가 지난해 아우터 판매 신화를 이어간다. 올해 확고한 남성 캐주얼 강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어반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컨셉으로 디자이너 감성의 고감도 수혈과 상품 변별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카피 상품이 나올 만큼 시장 내에서 입지를 마련했다.올해는 버전업 된 방모 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하이브리드 캐시미어, 앙고라, 알파카 등 고급 소재 비중을 더해 웰메이드한 프리미엄급 상품 비중을 30%까지 높였다. 가격은 여전히 합리적으로 책정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홍경숙 대표는 “이제 시장 내에서 가격 출혈 경쟁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에 돌입했다. 무조건 퀄리티와 상품 변별력으로 승부해야하는 시대”라며 “아우터 코트하면 애드혹이라는 판매 공식이 각인될 수 있도록 상품력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도 완판 행진을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애드호크는 지난 7~8월에도 원가회수율과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별 기획 강화가 주효하고 외부 변수에 맞춘 온타임 상품 투입이 주효했다. 할인율은 지속적으로 낮추고 정상 판매율은 20~30%가량 개선될 수 있는 철저한 지표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블록셔츠, 패치 변형 셔츠와 밴딩 슬랙스 등 애드호크만의 시그니처가 느껴지는 특화 아이템들이 브랜드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면서 프리오더가 이어지는 등 시장 내 경쟁력으로 검증되고 있다. 홍 대표는 “올해는 보까시물 등 소재 변형과 체크 패턴물, 슬림 오버핏 등 한 층 스타일리시해지고 풍성한 코트의 향연을 선보인다”며 “기본 인 듯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으로 지난해 애드혹 구매족들에게도 또 다시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킬만한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