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칼럼] 韓 ICT섬유가 스마트섬유 본류다
2017-10-14 전상열 기자
#1. 빛이 없는 곳에서도 스스로 빛을 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 빛이 있어야 발광하는 기존 재귀반사소재와는 기능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토종 기술로 개발한 발광 스마트섬유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최신판으로 자부한다. 앞으로 글로벌 발광시장의 개념을 원천적으로 바꿔나가는, 새로운 지평을 알린다.
#2. 신축 텍스타일 센서는 섬유와 카본나노튜브 기술의 융복합화 결정판이다. 이 소재로 제작한 스마트 피트니스웨어는 핀란드가 제품화한 피트니스웨어와는 버전 자체가 다르다. 전도성 입자를 직물에 흡착하는 기술이 핵심 키워드다. 일반 원단과 비교하더라도 이물질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반면 전도성 입자는 운동의 양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글로벌 피트니스웨어 시장에 스마트섬유 상용화 시대가 열렸다. 지구촌에 토종 기술 스마트섬유 개발효과가 상당한 반향을 알린다. 반향의 주체는 발광섬유와 신축 텍스타일 센서다. 두 제품은 지난 9월 잇따라 열린 이탈리아 우니카, 프랑스 프레미에르 비죵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전시전에서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과 찬사를 불렀다. 우니카와 프레미에르 비죵을 찾은 바이어를 매료시킨 발광섬유(Luminous Fabric)는 광섬유 직물과 LED 부착 직편물 및 레이스류다. 이 소재로 제작해 선보인 드레스는 기존 하이엔드 패션과 인테리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성을 알렸다. 신축 텍스타일 센서에 대한 찬사 역시 이에 못지않았다. 신축성을 지난 센싱 기능의 ICT 원단과 이를 사용해 만든 스마트 피트니스웨어는 당장 바이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신축성 원단과 일체화된 텍스타일 센서는 바이어들의 호평을 부르며 관심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스마트섬유 개발효과는 센세이셔널, 그 이상이다.섬유·ICT 융복합 토종기술로 일궈낸
신감성 신기술 발광섬유·신축 텍스타일 센서
우니카·PV서 바이어들 찬사 호평 잇따라
섬수조 ‘섬유산업 미래 창의·융합에 달렸다’ 통찰력
2020년 20억 달러 스마트섬유 시장의 주역으로
글로벌 스마트섬유 시장은 군사용 보호용 의류산업과 우주산업, 헬스케어·피트니스·아웃도어 산업 등에서 빠른 성장세를 예고한다. 韓 ICT섬유가 섬유산업의 새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