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 맞춤형 매장 차별화
15개 매장 지역별 소비자 니즈 맞게
2017-10-14 정정숙 기자
‘루이까또즈’가 협업을 통한 컨셉 매장으로 소비자 니즈를 읽고 매장 혁신에 나섰다. 루이까또즈는 지역과 타겟 특성에 맞는 고객 맞춤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2개 더 확장한다.루이까또즈는 기존 똑같은 매뉴얼의 매장에서 탈피, 시대 변화에 맞춰 지역과 타겟층을 고려해 매장을 차별화한다. 새로 오픈하는 매장과 리뉴얼 매장을 중심으로 파트너 업체와 함께 협업해 새롭게 구성한다고 밝혔다. 매장은 콜라보레이션으로 파트너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파트너 상품이 20% 공간을 차지한다.
지난 9월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루이까또즈는 아트리움 컨셉이다. 이곳에서는 푸른 잎을 만날 수 있는 식물을 볼 수 있다. 루이까또즈는 실내 가드닝 전문 브랜드 ‘슬로우파마씨(SLOWPHARMACY)’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은 ‘테라리움(Terrarium)을 선보인다. 텔라리움은 유리 병속에 작은 정원이다. 소비자는 핸드백과 함께 유리 병속에서 자라는 식물 테라리엄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색다른 컨셉으로 꾸몄다.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스튜디오 컨셉 매장이다. 미메시스 출판사와 콜라보레이션했다. 이 매장은 대학가를 끼고 있는 신촌 특성에 맞게 ‘아지트’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바꿨다. 매장의 20% 정도 미메시스 출판사 책을 전시 판매한다. 네덜란드 만화가 바바라 스톡이 쓴 그래픽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 의 반고흐 테마로 꾸며졌다. 앞으로 바바라 스톡의 그래픽 프린터를 이용해 리미티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신촌점에서만 살 수 있다.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런웨이 컨셉으로 리뉴얼됐다. 2016 F/W 패션쇼에서 모델이 입은 옷이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는 등 패션쇼장으로 인테리어가 바뀌었다. 10월에 주얼리 브랜드 쌀뤼드미엘(SALUT DE MIEL)과 협업할 예정이다. 루이까또즈 김유진 본부장은 “이들 매장은 고객과 지역 특성을 분석해 전국에 하나 밖에 없는 컨셉 매장이다. 루이까또즈는 파트너들과 100년 동안 함께 간다는 개념으로 매장을 꾸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