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미샤’ 재도약 박차

컬렉션 패션쇼 갖고 스튜디오 라인 첫 선

2017-10-14     나지현 기자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신완철)에서 전개하는 미샤가 지난 10월6일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여전히 동시대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바뀌고 변화하고 있는 미샤의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이 회사 신동휘 전무는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명멸하는 현 패션계에서 사람으로 치자면 20살 성년식을 치룬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다”며 “미샤는 지난 20여년간 여성들의 소중한 순간,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북돋고 조금이나마 빛나게 해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또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미샤가 있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핏과 소재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 그저 오래된 브랜드가 아닌,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과 젊음을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로 여성들이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미샤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샤는 2016 F/W 시즌부터 글로벌 탑스타 전지현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 F/W 컬렉션 패션쇼를 통해 미샤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오던 여성의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과시했다. 또한 스튜디오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스튜디오 라인은 미샤가 보여주는 가장 진보적인 컬렉션으로 다양한 최신 트렌드, 최고급 소재, 섬세한 핏을 접목해 미샤만의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는 미샤의 오랜 고객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트렌디한 젊은 신규 소비자 창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한편, 미샤는 2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롯데 본점, 잠실점, 현대 목동, 신세계 센텀 등 주요 점포에서 조닝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보였다. 시선인터내셔날 마케팅팀의 송지원 이사는 “이번 20주년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미샤의 가능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존 컬렉션 외에도 새롭게 출시된 스튜디오 라인, 곧 출시될 미샤의 새로운 캐릭터인 고양이 ‘샤샤’의 스페이스캣 컬렉션도 함께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미샤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캡슐 컬렉션을 통해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신선하고, 진보하는 워너비 글로벌 여성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선인터내셔날은 대표 브랜드 미샤의 20주년 행사를 통해 독보적인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달 내 온라인몰 미샤닷컴 오픈과 스페이스 캣 컬렉션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페이스 캣 컬렉션은 미샤의 새로운 캐릭터인 고양이 ‘샤샤’의 첫 번째 컬렉션으로 기존보다 한층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했다. 신세계 미샤 전 매장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며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꾸준한 이슈와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미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