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슈펜, 말레이시아 1호점…동남아 진출 신호탄

2017-10-17     정정숙 기자
이랜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슈펜’이 말레이시아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펜은 현지 유통 업체인 백성(PARKSON)과 합작 형태로 진출해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파렌하이트88(Fahrenheit88) 쇼핑몰 1층에 1호점을 오픈했다.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이랜드 그룹 민혜정 슈펜 대표와 백성의 지주사 라이온그룹 중팅썬(鍾廷森, ZHONG TING SEN) 회장이 참석했다. 슈펜은 지상 2층, 1150m2(350평) 규모로 오픈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2000여개 스타일의 신발과 잡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말레이시아의 신도시 푸트라자야(Putrajaya) 지역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랜드 슈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패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많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슈펜의 다양한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 등의 장점으로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슈펜의 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