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스텝, 성장세 가파르다

현 소비니즈 충실히 담은 상품력 주효

2017-10-21     나지현 기자
스타일씨앤씨(대표 최형석)가 전개하는 여성복 ‘나인스텝’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백화점 내 본격적인 전개로 두각을 보인 나인스텝은 유통 내에서도 신규 우수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시장성이 검증돼 내년 시장 점유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스텝은 양말 삭스아지트, 캐릭터 향수 쁘띠뽀떼, 주얼리 라콘, 핸드백 비아모노, 애슬레저 파이브리스 등 의류 외 카테고리 확장 개념의 탄탄한 콜라보가 나인스탭만의 상품들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다.

이 회사 구자형 이사는 “상권마다 구성을 달리한 콜라보 잡화군을 매장 내 전진배치하고 고감도 인테리어와 다품종 소량의 다채로운 상품력이 매장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며 고객 발길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또한 “편집샵의 묘미를 살리는 균형감 있는 연출과 조화로운 상품 배치 등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내년에는 더 활발한 협업 제품 발굴과 시장 테스팅을 통해 중형점 오픈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스텝은 올 하반기에만 롯데 포항, 분당, 광복, 대구영플라자, 건대커먼그라운드, 전주 대리점 등 총 10여개의 유통을 추가하면서 연내 유통 30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구 이사는 “브랜드의 생명력이 예전 같지 않다. 단일 브랜드로는 포트폴리오 한계에 봉착한 업체들이 늘면서 시장 다변화와 세분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성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전반적인 질적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