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컨템포러리·실용적 스타일 강세

의산협, 16 F/W 신규 의류 대여

2017-10-28     정기창 기자
프랑스 파리 패션마켓은 애슬레저 룩이 대세인 가운데 여성복은 한층 세련되고 발전된 80~90년대 스타일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은 클래식과 실용적 스타일의 접목이 두드러졌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구매한 16 F/W 신규 캐주얼의류 샘플을 대여한다. 9월23~30일간 파리에서 구매한 여성복과 남성복 총 122벌이 대상이며 협회내 샘플정보실에 전시한다.

여성복은 지난 S/S의 레트로 무드와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컨템포러리 감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화려하고 다양한 패턴과 과감한 색상을 사용한 80~90년대 스타일이 대세였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러플, 레이스 디테일 등이 첨가돼 조화로운 양상을 띄었다. 아우터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강세를 보였고 이너웨어는 딱 꼬집을 만한 스타일이 없을 만큼 다채로운 것이 특징이었다. 남성복은 클래식과 실용적 스타일의 접목이 주를 이뤘다. 여성복과 마찬가지로 아우터에서 오버사이즈와 여유 있는 실루엣이 자주 눈에 띄었다. 아우터나 이너웨어에서 팔 소매 부분을 길게 디자인 한 키치한 느낌의 스타일도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는 레트로 무드 역시 지속돼 다양한 복고풍 디자인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됐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니트, 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널리 사용됐다. 특히 남여성복 모두 애슬레저 룩이 빈번히 나타나 강세를 보였다.

의산협은 파리 구매 샘플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2012~2015) 뉴욕과 런던, 밀란 등에서 구입한 캐주얼의류 약 1600여점도 함께 대여한다. 1업체당 1회, 10장을 열흘간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