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코리아, 중국 일본에 1000만弗 수출협약
2017-10-28 강재진 기자
카파코리아(대표 민복기)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과 일본에 제품을 수출한다. 지난 9월 2017 S/S정책설명회에 참가한 동샹그룹(카파차이나와 카파재팬 운영중)은 카파코리아와 약 1000만 달러(약 113억 원)수출을 논의하고 1차로 올해 말까지 56억 원에 달하는 상품 수출 협약을 맺었다. 카파코리아는 이탈리아 본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 방식으로 내수 사업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수출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게 됐다. 지난 2010년에는 홍콩과 대만에 일부 수출을 진행한 바 있지만 대규모 수출계약은 처음이다. 기존 캐주얼스포츠 중심으로 전개하던 카파차이나는 이번 카파코리아 제품 수입을 통해 퍼포먼스와 기능성 제품 위주의 매장을 신규로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 카파코리아는 김정호 부사장을 영입, 내부조직 및 유통을 정비하고 있다. 카파코리아는 다양한 스포츠 팀을 공식 후원하는 등 스포츠 브랜드로서 입지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