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KTDA, 국내외서 366작품 참가…당장 상업화 큰 기대

대상 건국대 ‘피지선’, 금상 상명대 ‘송유림’ 수상자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지원 확대

2016-10-28     정기창 기자
‘제4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2016 Int’l Korea Textile Design Awards, 이하 KTDA)’ 대상에 건국대학교 피지선(27)씨가 선정됐다. 상명대학교 송유림(27)은 금상을 받았고 은상에는 문다애(25, 목원대), 하은선(24, 한세대)씨가 결정됐다. 김잔디(39, 홍콩 폴리텍 대학), 오승은(25, 상지대), 박소이(28, Soie Park, 英 사우스햄턴 대학)씨 3명은 동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본지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회장 신상무)는 국내 참가자들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참가 문호를 넓히기 위해 올해부터 공모전 범위를 외국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해외 13작품, 국내 353작품 등 총 366작품을 접수했고 1, 2차 심사를 거쳐 본상 7작품과 우수상 20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관련기사 10면 PDF 참조

본지는 날로 우수해지는 지원자들 작품 수준을 고려, 올해 수상자들에 대한 해외 전시 및 연수 지원폭을 크게 확대했다. 中광동성 대학생 패션위크와 대구 PID 참가 지원에 더해 올해는 본상 수상자 중 2명을 선발해 12월 중 4박5일간 중국 상하이 연수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항공료와 현지 체류비 전액이 무료로 지원된다.

이들은 한중패션인재개발원(원장 허용구) 협조를 얻어 상하이 현지 기업과 디자인 학교 등을 방문해 디자인 창작에 대한 시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지는 기존 전시회 출품과 더불어 KTDA 수상작품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정상급 기업들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추진 중이다.건국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을 전공한 피지선은 작품명 ‘Sea through(바다를 통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금상 송유림은 ‘행복한 나의 작은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과 추억이 있는 따뜻한 공간과 어릴 적 살던 동네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목원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중인 문다애는 ‘Mature girl(성숙한 소녀)’를 작품명으로 정해 아직은 어리지만 성숙한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녀의 느낌을 표현했다.

해외 출품작 중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Southampton University)의 박소이와 홍콩 폴리텍 대학(HongKong Polytechnic University) 김잔디는 동상을 받았다. 각각 ‘The Thought of a Dreamer(몽상가의 생각)’과 ‘나빌레라’를 작품명으로 출품했다. 이번 제4회 KTDA 시상식은 지난 29일 숭실대학교 형남 공학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