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百, 英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 ‘올라카일리’ 전개
자연 패턴과 유니크한 컬러를 살린
의류·리빙·주얼리 등 토탈 라인으로
2017-11-04 정정숙 기자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이 전개하는 영국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올라 카일리(Orla Kiely)’ 2017 SS 프레젠테이션이 지난 2일 까사미아(LA CASA) 호텔 6층 가든하우스에서 열렸다.이번 2017 SS 컬렉션은 1960년대 대표적인 싱어송 라이터, 사회 운동가,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 미미 파리냐(Mimi Farina)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올라 카일리는 미미 파리냐가 활동했던 당시 대표적인 페스티벌 ‘빅 서 포크 페스티벌(Big Sur Folk Festival)’에 참석한 관중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프레리 드레스, 와이드 레그 팬츠, 보이스 버튼다운 셔츠 등을 그래픽과 컬러 플레이로 재해석 했다.
자연의 컬러를 중시하는 디자이너답게 선 플라워 옐로우, 올리브, 퍼시몬 오렌지, 버건디 브라운 등이 컬러로 사용됐다. 코튼 엠브로이더리 샴브레이, 크리스피 코튼, 실크 오간자 등 고유의 디테일을 가미한 패브릭을 사용해 한층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스템 로고를 활용해 팔찌, 반지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된 주얼리와 2004년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힐스(Heals)와의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후 키친 및 베딩 소품, 가드닝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 된 홈웨어 컬렉션, 향수와 캔들 등의 프레그런스, 멀티 스템(Multi-Stem)패턴을 활용해 매 시즌 변형된 디자인으로 선보여 온 가방 라인이 함께 공개됐다. 영국 본사와 한국에만 의류를 비롯해 가방, 주방, 침실 소품, 화장실, 가드닝 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모델들이 직접 2017 SS 컬렉션 키 룩을 입고 올라 카일리 홈웨어 제품들로 꾸며진 하우스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모델이 멘 스템 백 등의 액세서리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대구백화점 해외사업본부 박상욱 상무는 “올라 카일리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호점을 오픈한지 3달째 접어든다. 런칭 초기 월7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프스타일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인 만큼 매장 안에서 고객이 오랜 머물러 있고 여러 가지를 구매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통해 올라 카일리가 영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대표적인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스토어 오픈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