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섬유硏, 친환경 광발열 섬유가공제 개발

5℃ 이상 온도 상승 효과…다양한 컬러에 적용

2017-11-04     정기창 기자
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백철규)는 기능성 가공제 전문 생산 업체인 신케미코리아(주)(대표 김세윤)과 공동으로 발열 기능성을 갖는 최적 가공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섬유가공제는 기존 발열 가공제에 사용하던 흑연(graphite), CNT(Carbon Nano Tube) 등 물질이 아닌 친환경 유무기 나노화합물을 사용한다.

연구원은 “이 가공을 거친 제품을 입으면 태양광에 노출됐을 때 최소 5℃ 이상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0회 세탁 후에도 성능이 유지된다.특히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다양한 색상에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속옷이나 화려한 컬러 의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 발열 가공제들은 원료의 고유특성 때문에 대부분 블랙이나 회색 등 어두운 원단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ECO융합섬유연구원 류중재 팀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광발열 섬유 가공제를 개발함으로써 기능성 이너웨어 및 아웃도어 의류 제품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