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탄소섬유로 CFRP 항공부품 개발

저가 조립 위주서 고강도·고성능 용도로

2017-11-04     김영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섬유생활스트림간 협력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 소재를 활용한 CFRP항공부품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관련 국내 주요 기업인 효성, 티포엘, 하진켐텍 등 3개 기업과 다이텍연구원, AMRC코리아, 영남대학교 등이 유기적으로 기술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포엘은 복합재료 자동화 장치 생산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활용, braiding기술을 개발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 독자 개발에 성공한 효성은 에폭시 수지생산 1위 기업으로 알려진 국도화학 자회사 하진켐텍과 손잡고 항공기 관련 소재 및 부품개발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에 참여한 다이텍연구원 박성민 본부장은 “그동안 저가 조립위주의 항공부품에서 고강도, 고성능 위주의 복합 재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양한 생산 장비와 분석장비 등을 활용해 항공 부품의 경량화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