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섬유단체 “FTA 조속히 추진”

‘제6차 한·중·일 섬유산업협력회의’

2017-11-04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지난 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6차 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섬유산업연맹 시모무라 아키카즈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 까오용 비서장 등 한·중·일 3국 섬유산업 단체 및 기업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한·중·일 섬유산업 현황분석과 한·중·일 FTA, 환경 및 안전, 패션산업 협력 등 분야별 개별 세션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한·중·일 3국은 FTA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과 완화된 원산지 기준안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도출했다.

또 힉 인덱스(Higg Index) 같은 민간 자율 환경·안전 기준의 국제적 확산 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올해 한·중·일 3국에서 개최된 ‘디지털 디자인 경진대회’와 관련해서는 최우수 작품 시연 경험을 토대로 향후 디지털 디자인 컨텐츠 활성화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성기학 회장은 “ 한·중·일 섬유패션업계가 상생과 공존, 혁신을 기치로 한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며 “이번 회의가 3국 섬유패션업계간 협업 및 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