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았다.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브랜드의 올 겨울패션, 스타들의 멋내기가 불을 뿜는다.
15개 가이드…여자의 겨울은 행복하다
■ 크로커다일레이디 <하지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가 전속모델 하지원과 ‘겨울이 행복해지는 15가지 가이드’를 테마로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홈가드닝, 절친한 사람들과의 통화, 행복한 시절의 추억 등 모두가 공감할 만한 행복의 순간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겨울 신상품을 입은 하지원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화보 속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제품은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비즈니스 라인 ‘비즈캐주얼’, 가볍고 활동적인 스포티브 라인 ‘크록티브’,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한 층 강조한 ‘루비’라인으로 구성됐다.
하지원은 크로커다일레이디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쏠라볼 패딩과 브라운, 버건디, 카키등 차분한 컬러의 아우터부터 에슬레저와 레이어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패딩 베스트, 슬랙스 그리고 고급스런 비즈니스룩을 연출할 수 있는 퍼 트리밍 코트까지 T.P.O별 감각적 스타일을 다양하게 연출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노길주 본부장은 “이번 화보는 하지원을 통해 일상속의 행복한 순간순간을 감성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다양한 컬러와 신소재, 고급원단을 적용해 스타일과 보온까지 챙긴 제품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남자들의 겨울 시릴수록 더 뜨겁다
■ 빈폴아웃도어 <서강준, 박정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아웃도어’는 tvN ‘안투라지’의 첫 방송과 함께 브랜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서강준과 함께 출연하는 박정민을 주인공으로 한 ‘안투라지’ 다운 뮤직 드라마를 공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안투라지’ 제작에 참여하는 동시에 드라마 주인공인 서강준과 박정민을 활용해 브랜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번 영상은 ‘시릴 수록 더 뜨거워진다’를 주제로 남녀가 아닌 남자들간의 우정을 아름답게 풀어냈다. 드라마 속 차세대 톱스타 역을 맡은 서강준(차영빈 분)과 절친한 친구이자 매니저인 박정민(이호진 분)의 브로맨스가 고스란히 담겨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영상 속 등장하는 두 남자의 스타일리시한 안투라지 다운도 눈길을 끈다. 서강준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빈폴아웃도어의 간판 안투라지 다운을 세련되게 소화했고 박정민은 보온과 활용도가 높은 폴라다운을 착용해 고급스러우면서 젊은 감성의 다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이사베이 입고 다양한 겨울 패션 뽐내봐
■ 이사베이 <한채영>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는 한채영의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그는 고혹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로 여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채영은 니트, 원피스, 코트 등 겨울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캐주얼부터 포멀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제안했다. 특히 여성스러운 니트와 원피스에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의 코트를 매치해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겨울 아우터 스타일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따뜻한 베이지 색상의 터틀넥 니트와 롱 패딩 점퍼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겨울 느낌을 물씬 살렸다. 이날 한채영은 각기 다른 스타일에 어울리는 눈빛과 포즈로 화보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이사베이 관계자는 “이번 화보에서 한채영이 브랜드만의 감성을 잘 표현해줘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왔다”라며 “올 겨울 한채영과 함께한 화보를 통해 여성들에게 효과적으로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다채로운 아우터 스타일링…팔색조 매력 발산
■ 씨 <이다희>
여성복 브랜드 ‘씨’가 이다희의 2016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다희는 코트, 패딩 등 다양한 아우터를 활용해 청순하고 발랄한 겨울 패션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그는 알록달록한 와펜이 가미된 회색 롱카디건과 검정 플리츠 치마로 세련된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또 부드러운 분홍색에 퍼 주머니가 사랑스러운 코트, 와이드팬츠를 매치해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겨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다희는 퍼가 트리밍된 후드 패딩과 슬랙스를 활용해 편안하고 발랄한 느낌을 부각시켰으며 모델같은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다희는 화보 촬영장에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멋스럽게 소화해내며 여배우다운 진면목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씨 관계자는 “이번 겨울 화보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색상과 퍼를 활용해 한층 더 따뜻하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을 강조했다”라며 “역대급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스타일링이 고민인 여성이라면 이다희 화보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