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섬유의날 - 산업포장 피문찬 (주)산찬섬유 대표이사

위기에 공격적 설비 투자…불황속 성장세 이끌어

2017-11-15     김영관

1990년 2월 산찬섬유를 설립, 26년9개월 동안 섬유산업에 몸담아 왔다.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여성 자켓 등 의류용에서 전자파 차폐 원단인 산업용소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해온 산찬섬유 피문찬 대표가 2016 섬유의 날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고의 상인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피문찬 대표는 2008년을 전후한 섬유경기가 불투명할 무렵, 업계가 위기의식을 체감하며 갈팡질팡할 때 오히려 워터제트룸 30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매년 성장세를 이끌어온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이후 산찬섬유는 2015년까지 총 63억원을 투입, 총 168대의 노후직기 개체 및 신설비 도입에 나서는 등 미래를 대비한 설비 정예화에 나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경영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도 워터제트룸(도비) 20대를 개체하는 등 대구경북섬유산지에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불경기 속에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기준 산찬섬유는 총 1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11%대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개척도 매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특히 계열사인 화인에스 역시 23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산찬섬유와 계열사인 화인에스의 총 근로자수가 72명인데 반해 연간 매출 총액은 220억원에 달해 1인당 가득액이 무려 3억원에 이르러 차별화 소재를 통한 높은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피문찬 대표는 사회적 책임과 공헌에도 적극 나서 2013년부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을 통해 총 1억2000만원을 출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청도 중앙초교와 모계 중고교 등에 7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후진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도 인재육성장학회에도 4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사업에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