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섬유의날 - 은탑산업훈장 세왕섬유 최재락 회장

韓섬유발전 앞장…혁신적 리더로 불려

2017-11-15     정기창 기자

세왕섬유는 1994년 설립 이후 단 한번도 마이너스 없이 매년 1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원단업계 최초로 니트 원단 수출 1억불을 달성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수출 역군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재락 회장은 국내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국산 원자재 사용률을 77%까지 높이는 등 외화획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국내 협력사 10개사, 120여개의 임가공 협력업체까지 총 1만 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국산 원자재 사용을 통한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방직협회와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블루사인(Blugsign) 인증을 받아 세계적 친환경 기업인 파타고니아(Patagonia)로부터 제품을 인정받고 국산 섬유제품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켰다. 개도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방적, 편직, 염색, 가공공정까지 업스트림 사업으로 매년 30가지 이상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유기적인 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업, 다운스트림간 실무 책임자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서 국산 섬유 표준공정 설계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최 회장은 한국섬유산업 발전이라는 신념의 가치 경영을 기치로 삼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 및 파트너십을 통한 신뢰 구현, 창조적 사고와 행동, 인재발굴과 성과에 대한 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함께 상생하는 길을 열고 있다. 회사 이윤을 직원들에게 환원하고자 정기 상여금외에 연말에는 600~800%의 특별 상여금을 지급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켰다.협력사들에게는 현금 결제 잘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2008년 공정거래위원회는 120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기여한 가치를 높이 사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 ‘현금성 결제 우수업체’로 지정했다. 최 회장은 섬유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00% 현금 결제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

인재경영을 통한 사회 공헌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최 회장은 군자고등학교에 2001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후배 양성에 힘 쏟고 있다. 국내 최고 편직 기술을 갖고 있는 최 회장은 매년 후배들에게 직접 편직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양공고, 서정대학교, 부천대학교 등 섬유학과 학생들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공장을 실습 공간으로 내 줘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최 회장은 2016년 현재 세왕섬유와 관계회사인 대화섬유, 신화텍을 포함해 3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이공계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직접적인 신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