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린, 메이저 브랜드로 점프 업

밸류 높이고 절대 매출·효율 잡는다

2016-11-18     나지현 기자
썬큰(대표 윤문섭)의 여성복 ‘샤이린’이 메이저 브랜드로 점프업 하기 위한 브랜딩 전략 구사에 나선다. 이에 앞서 절대 매출 확대와 점 효율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주력한다. 샤이린은 지난 몇 년간 체질 개선과 상품 방향성 잡기에 중점을 뒀던 만큼 컨셉과 아이덴티티 확립을 통해 시장성 검증을 마쳤다. 각 상권과 유통 채널에서 최적화된 상품 공급에 자신감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코트를 포함한 헤비 아우터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이 회사 윤문섭 대표는 “날씨와 외부 변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드는 것만이 생존에 대한 해법이다”고 밝혔다.
올해 겨울이 다소 춥고 길 것이라는 전망으로 샤이린은 코트 뿐 아니라 다운류에 대한 상품 비중을 높이고 경량보다 헤비 아우터에 집중했다.

퍼 또한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감의 실용적인 베스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트렌디한 야상 점퍼, 패치 트렌치 변형 아우터 등 패션성을 대폭 높이고 라인감을 줘 페미닌하면서도 핏 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윤 대표는 “여성을 가장 여성답게, 또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이 모토다. 찬바람이 불면서 윈터 전략 아우터들이 판매 성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다. 내년에는 채널 확대와 유력 점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이린은 최근 경기도 광주에 물류 센터를 완공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시스템 구축과 인지도 확립에도 나선다. 내년 유통 50개, 15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