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10월 커리어 매출 현황 - 빈수레 소리만 요란했던 한 달…고객 이탈 잡는게 관건
2017-11-18 나지현 기자
커리어 조닝은 이달에도 지속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본격적인 추동 시즌 스타트와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 국경절, 정기세일 등 꺼낼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동원했지만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된 구매력 약화를 반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리딩 브랜드부터 대부분의 커리어 브랜드들이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총 매장수가 확대됐음에도 절대 외형과 점 평균 매출이 모두 20~30%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며 다소 성황 했던 터라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신장률을 메꾸기가 쉽지 않은 달이었다”며 “커리어 조닝은 갈수록 빈익빈이 심화되는 모습에 반드시 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브랜드 전반이 절대 매출과 점 효율 모두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활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브랜드 매각설도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안지크’가 7110만 원으로 드물게 상위권을 석권했다. 이어 ‘요하넥스’가 6553만 원, ‘엠씨’가 6207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안지크’가 6448만 원, ‘요하넥스’가 6358만 원, ‘엠씨’가 5999만 원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8930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요하넥스’가 7222만 원, ‘후라밍고’가 6682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8719만 원, ‘엠씨’가 7097만 원, ‘데미안’이 6859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