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인더스트리, 베트남서 재봉사용 방적사 생산

3500만 弗 투자…꽝남성 듀이 지엔에 연산 7000t 공장 준공 정방 3만6480추, TFO연사기 100여대 등 최신 설비 갖춰 고객주문 맞춰 의류용 16∼62수 생산…시장 선도 큰 기대

2017-11-25     전상열 기자
한국 최고 재봉사용 방적사 메이커 (주)리오인더스트리(대표 김근중)가 베트남 꽝남성에 연산 7000t 규모 의류용 방적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은 지난 19일 베트남 현지 듀이 지엔(DUY XUYEN)에서 열렸다.

품질과 고객지향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명도를 높여온 (주)리오인더스트리가 의류용 재봉사용 방적사 베트남 생산시대를 활짝 열었다. 3500만 달러를 투자. 베트남 꽝남성 4만5000㎡ 부지위에 건설된 리오인더스트리 공장은 독일산 혼타면, 영국산 소면, 일본산 연조 조방 정방 등 최신 설비가 갖춰져 앞으로 고품질 의류용 재봉사 리딩 메이커로 자리매김에 들어간다.정방 3만6480추, 투포원 연사기 100여대를 갖춘 리오 베트남 공장은 100% 폴리에스터 재봉사용 원사와 폴리폴리 코어원사, 폴리에스터 필라멘트 재봉사를 주력 생산하면서 국내 공급량 50% 비중을 유지하는 한편 영국 COATS, 미국 A&E 등 글로벌 재봉사 메이커로 공급에 나선다. 리오가 생산하는 재봉사용 방적사는 16수부터 62수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주문에 맞춰 다양한 용도의 의류용으로 시장 선도에 기대를 모은다. 리오는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앞으로 연매출 4000만 달러를 예상했다.리오가 투자한 베트남 꽝남성 공장은 중부지역 경제구역에 위치했으며 봉제 의류업체가 밀집한 북부와 남부와의 접근성과 앞으로 아세안 구역의 중심부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다낭 항구와 Ki Ha 항구가 인접해 주력시장인 남미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동남아 인도차이나반도 등 전 세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리오는 베트남 생산에 앞서 지난 1999년 중국 강소성 남통에 2만5000추 규모 재봉사용 방적사 생산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화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베트남 투자는 중국 의류용 재봉사 방적사 생산 설비의 노후화와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포스트 차이나 차원이다. 리오 중국 남통공장은 당분간 산업용 고강력 특수사 생산을 이어가지만 의류용 재봉사 방적사는 2015년 생산을 중단했다. 리오는 중국 공장 철수에 따라 지난 2년간 해외 협력업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재봉사용 방적사를 공급해 왔다, 특히 이번 베트남 공장 본격 가동과 상관없이 협력업체 생산 네트웍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품질과 고객서비스를 지향하는 리오의 마케팅전략 효과가 고객들의 오더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게 이유다.

한편 리오는 재봉사용 방적사 베트남 생산 시대를 맞아 1공장 준공에 이어 의류용 증설과 산업용 재봉사를 생산하는 2공장 건설을 알렸다. 이를 위해 1공장 인근에 5만2000㎡ 토지 사용권 계약을 완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재봉사용 방적사 메이커 비상에 박차를 가해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