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엘큐브’ 가두점 본격 확장
이대점 이어 가로수길에 매장
2017-12-05 정정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25일 엘큐브 2호점인 이대점을 오픈하며 가두점에서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섰다. 12월 초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3호점을 열 계획이다. 미니 백화점 형태 출점한 엘큐브는 지난 3월 홍대점에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핫 플레이스 상권을 공략한다.엘큐브 이대점은 1호점을 연지 꼭 8개월 만이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앞에 위치하며 대학생 및 20대 젊은 층을 타겟으로 꾸몄다. 지상 1층~2층에 영업면적은 약 900㎡(270평) 규모다. 라인프렌즈, YG플레이스, 텐바이텐 등 24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대점은 여성 비중이 높은 상권특성을 감안해 코스메틱과 디자인소품, 여성 스트리트 패션의 비중을 높이고 여성특화 ABC마트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여성고객 취향에 맞춘 매장으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핑크색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여성들 취향을 공략하고 주변 건물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핑크색 외관 컬러는 홍대점에 이어 이대점에도 적용되어 핫플레이스마다 등장하는 엘큐브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엘큐브 이대점 1층에는 상권 최초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를 조성해 캐릭터용품, 패션잡화를 비롯해 F&B존과 쇼룸형 체험존이 포함된 복합형 매장으로 꾸민다. 또한 디자인 소품 브랜드 특화샵 ‘텐바이텐큐브’에서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팬시, 문구류, 생활용품이 포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캡슐토이, 인형뽑기와 같은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해 재미있는 매장으로 꾸몄다. YG 아티스트 용품을 판매하는 ‘YG 플레이스’, 스타일난다 뷰티라인업 ‘3CE’ 등은 최근 이대 상권에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 매장으로 손꼽힌다. 2층에는 ‘임블리’, ‘로미스토리’ 등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영 스트리트 존을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주말(금~일요일) 1억3000만원을 올리며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이대 상권에 없는 브랜드를 입점을 통해 젊은층 고객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1호점인 홍대점은 트렌디한 쇼핑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주를 이루면서 10대와 20대 고객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다. 오픈 후 8개월 동안 백화점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고객 10만명이 엘큐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