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복종별 베스트 오브 브랜드>
■조사기간 : 2016년 11월18일 ~ 12월2일
■조사대상 : 브랜드 본사 및 관계자, 백화점 및 패션 아울렛 바이어, 로드샵 점주 및 매니저, 언론·학원·기관·패션관계자·일반인·학생 등 총 270명
■조사방법 : 전화 및 직접 인터뷰
■조사항목 : 2016년 복종별 베스트 브랜드는?
올해도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 히스토리를 보유한 리딩 브랜드들이 저력을 과시했다. ‘갤럭시’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인디안’ ‘타임’ ‘여성크로커다일’ ‘수스’ ‘노스페이스’ ‘타이틀리스트’ ‘올포유’ ‘뉴발란스 키즈’ ‘비비안’ ‘탠디’ 등이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남성 신사복 부문은 단연 부동의 1위 갤럭시가 이름을 올렸다. 컨템포러리 부문은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와 지이크, 캐릭터는 지이크 파렌하이트, 어덜트캐주얼은 인디안이 각각 선두에 랭크됐다. 불황일수록 브랜드 인지도와 대형기업이 주는 품질에 대한 믿음이 결과에 반영됐다. 여성 백화점 부문은 타임이 20.1%지지율로 1위, 가두 부문은 여성크로커다일, 할인유통 부문 수스가 1위를 기록했다. 리딩하는 최상위권 브랜드들은 높은 매출을 올려 라인 익스텐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선순환 구조로 순항, 몸집 불리기에 주력한다. 가두여성복은 올해 유독 심한 부침을 겪었다. 200여 개 이상 유통을 보유한 메가 여성복들은 카테고리를 보강하고 시장 점유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평가다. 할인 유통점은 연중 특가와 높은 할인율 등 삼중고를 겪었지만 수스는 지난 상반기 마감에 전년비 31%매출이 신장, 동종 업계 내 단연 선방했다.
캐주얼 부문은 대부분 현상유지에 안도하는 가운데 클라이드 앤이 선전했다. 아크다운을 테마로 한 현아 다운이 최근 성공, 훌쩍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웃도어 부문은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노스페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볼륨과 충성도 높은 고객층, 탄탄한 제품력에 기인했다는 평이다. 스포츠 부문은 지난해에 에어 나이키가 22.5%로 1위를 달렸다. 골프 부문에서는 두잉 퍼포먼스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고하게 한 타이틀리스트가 상위에 올랐다. 브랜드 인지도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이 큰 매출을 일으켰다. 어덜트 골프&레저에는 올포유와 루이까스텔이 13.0%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포유는 지속적인 드라마 PPL를 펼쳐,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유아동 부문은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뉴발란스 키즈, 이너웨어에는 토종 란제리의 자존심 비비안, 제화에는 상품 AS와 고객 만족도가 높은 탠디 등이 최고의 베스트로 등극했다.
‘갤럭시·앤드지·지이크·인디안’ 부동의 1위
[남성복] ‘갤럭시’가 2016년에도 신사복부문에서 단연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백화점에서의 신사복조닝의 입지가 좁혀지고 있고 올 하반기 수트 매출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갤럭시(16.2%), 닥스(16%), 로가디스(14.3%), 마에스트로(14%), 캠브리지(13.3%)는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순위를 지켜냈다.
불황일수록 브랜드인지도와 대형기업이 주는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브랜드들의 외형규모와 프리미엄라인 강화, 젊어지기위한 기능성제품 개발 및 고급화 등이 불황에도 고정고객층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2016베스트브랜드에서는 남성복 부문을 컨템포러리와 캐릭터&맨즈캐주얼, 어덜트캐주얼로 세분화했다. 남성복전문업체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브랜드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볼륨화와 매장대형화, 플래그십 및 컨셉샵 강화, 라인차별화등의 움직임이 쉼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컨템포러리부문에서는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와 지이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의 경우 컨템포러리 남성복으로서 백화점군에서 확고한 자리매김과 제품차별화를 실현했다. 최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플래그십샵을 열면서 뉴포티층을 겨냥한 감도와 마케팅차별화, 확산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이크는 올해 런칭 20주년을 맞아 매스 컨템포러리화의 원년을 주창하면서 매장의 대형화, 고급화,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진척시켜나가고 있으며 연말까지 105개 매장확보와 800억원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함께 띠어리맨,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본, 반하트디 알바자, 질스튜어트 뉴욕, 타임옴므, 솔리드옴므가 올 한해 해당조닝에서 선전한 브랜드로 뒤를 이었다. 남성복 캐릭터, 맨즈캐주얼은 1위가 지이크파렌하이트(16.2%), 2위 지오지아(16%)로 거의 격차없이 상위를 차지했다. 지이크파렌하이트는 올들어 공격유통확장과 상품력 개선으로 매스밸류 마켓에서 선발 중가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었다. 중국사업을 포함헤 140개 점포에서 약 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임박해 있다. 국내 135개 매장에서 조만간 대형유통점 오픈에 신규 추가입점이 예정돼 있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상으로 ‘지오지아’는 올해 950억원의 외형을 목표로 수립했으며 라인 다각화로 시장흐름에 맞게 발빠른 상품전략을 구사해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며 효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남성트래디셔널로 구분되던 브랜드들이 조닝약화 및 스포츠군등의 강세로 어덜트부문에 편입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티아이포맨, 빈폴, 헤지스 등 브랜드들이 코모도스퀘어, 레노마 등과 고객 및 조닝이 오버랩되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 역시 큰 격차없이 남성맨즈캐주얼의 순위들을 이어가고 있다.인디안, 남성크로커다일, 파크랜드 가 사실상 남성어덜트시장의 상위권을 거의 잠식한 가운데 타운젠트, 지오투, 빌트모아, 피에르가르뎅 등 브랜드들은 큰 격차로 다음순위를 잇고 있다. 남성크로커다일은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과감한 물량기획과 유통 환경개선 등으로 지방상권에서부터 상위권 탈환과 효율제고로 주목받고 있다.타임·톰보이, 百바이어가 꼽은 조닝별 1위
[백화점 여성복] 백화점 여성복은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매년 예측할 수 없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는 전문성과 히스토리를 보유한 리딩 브랜드들이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담은 동시대적 감각을 통해 저력을 보여준 한해였다. 타임, 톰보이, 시스템, 구호, 나이스클랍 등이 백화점 여성복 조닝 각 부문의 상위를 수성했다.
조닝을 리딩하는 최상위권 브랜드들은 판매고를 올리고 라인 익스텐션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맞물리며 선순환 구조로 순항, 몸집 불리기에 주력한다. 브랜드의 로얄티만큼 높아진 충성 고객들을 더 강력하게 흡수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중하위권 브랜드들은 방향타를 잃은 듯 두 자릿수 역신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들 중에는 과거 몇 시즌 전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도 있다. 또 다시 전개 중단설이 피어오르는 브랜드들이 다수다.
타임은 각 백화점 바이어들마다 이구동성으로 흔들림 없는 1위를 수성한 독보적 브랜드로 꼽혔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수시로 브랜드데이 등 할인행사를 진행할 때도 꼿꼿하게 노세일을 지향하면서 점 평균 2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한국 명품이라는 격조 높은 찬사를 받았다. 시스템 또한 무리한 세일과 자사몰 외 온라인 판매 지양에도 줄곧 상위권을 지켜 영 캐릭터 조닝을 이끌었다. 캐주얼한 착장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확고한 고객층을 확보한 톰보이는 스튜디오 톰보이로 새롭게 태어나며 확장성과 완벽하게 변신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줘 또 다른 미래를 밝혔다. 구호와 나이스클랍은 올해 키 아이템 전략이 현 시대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쾌청한 성적으로 선방했다. 본연의 오리진과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 고객의 지갑을 열게 했다. 여성크로커다일, 시장침체에도 브랜드 파워 여전
[가두 여성복] 가두 여성복은 올해 유독 부침을 겪었다. 고객 이탈이 심화되며 구매력이 떨어져 점당 단위 매출이 하락하고 극심한 침체 국면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생산 중단 여파까지 더해진 중견 기업들은 공장 수급과 납기 스케줄을 맞추느라 진땀을 뺐다. 올라간 원가만큼 수익보전이 어려워 악재가 겹쳤다.
200~400여개의 유통을 보유한 메가 여성복들은 라인 익스텐션과 카테고리 보강으로 시장 점유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성장 한계에 부딪친 곳이 많아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몇 년간 시장 공급 포화인 만큼 가격 경쟁에 치우치거나 선 기획 비중이 높아 진부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식상함이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상품 리프레시와 브랜딩을 위한 전략 방향 수정과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여성 크로커다일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 점유와 점 매출을 유지했다.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아 리프레시를 위한 루비라인 신설과 산소팬츠, 경량패딩 등 아이템 특화 전략이 주효했다. 올리비아로렌은 트렌드 수용을 통해 브랜드의 동시대적인 변화를 주도해왔다. 최근에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애띠 올리비아, 소재와 퀄리티의 고급감을 높인 쿠튀르 라인까지 브랜드의 노후화를 지양하고 지속적인 뉴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탄탄한 충성층과 신규 고객 발길을 도모해 올 한해도 선방했다. 이어 지센과 조이너스가 시장 볼륨을 지키며 순위에 올랐다. 특히 조이너스는 올 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신수요 창출로 성장세를 보였다. 블루페페 또한 가두 내에서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상품 밸류를 꽂꽂이 지켜내며 순위권에 올랐다. 수스, 값진 1위 수성
[할인유통 여성복] 할인 유통점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유통 중에서도 하락세가 가장 컸던 외부 요인에 연중 특가 행사와 잦은 브랜드데이, 높은 할인율 등 악순환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삼중고가 더해졌다. 이제야 대형 유통 규제 시행에 적응력이 생긴 시점에서 중저가 위주의 브랜드가 포진해있는 할인유통점은 워낙 객단가가 높지 않고 이마저도 할인행사 또는 초저가 가격을 내세우지 않고는 영업이 안 될 정도로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아 점점 외형 볼륨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입점 점포당 적지 않은 임대 수수료와 매니저 인건비로 BEP가 높아지지만 그만큼의 구매력이 따라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수스는 올해 다양한 악재에도 지난 상반기 마감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31% 신장해 런칭 이후 최고매출을 경신하는 등 연중 내내 동종업계 내에서 단연 선방했다. 이는 무분별한 브랜드데이 세일을 지양하고 가성비 최고의 상품을 만들자는 의지로 브랜드 가치와 상품력 향상에 주력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이어 미센스가 기존보다 진일보한 브랜딩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상위권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에이크와 밀스튜디오는 현 트렌드와 니즈를 충실히 담은 상품력과 스피드로 승부, 선방했다. 이어 무자크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실 개편을 통한 상품 보강으로 두 자릿수 신장세로 활약했다. 클라이드앤 급성장 속 지오다노·폴햄 상위권
[캐주얼] 안정적인 가운데 진 캐주얼의 경우 지난해 보다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샵인샵 전개 혹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에 노력했다. 캐주얼 브랜드는 겨울물량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대부분 캐주얼 브랜드들은 대부분 현상유지에 안도하는 가운데 클라이드앤의 경우 최근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지오다노’, ‘폴햄’이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클라이드앤’의 두드러진 성장이 이슈다. ‘클라이드앤’은 아크다운을 테마로 현아다운이 최근 성공하면서 겨울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함께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프랭크 스톤’의 샵인샵 전개로 젊은층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워크 스테이션 매장을 늘리고 있는 ‘마인드브릿지’를 제외하고 전체적인 베이직 컨셉의 캐주얼군은 정체기를 보냈다. ‘TBJ’ ‘앤듀’ ‘카이아크만’ ‘어스앤뎀’ ‘잭앤질’ ‘흄’ ‘테이트’ 등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진캐주얼조닝은 ‘게스’가 지난해 이어 지속적인 톱을 달린다. 나머지 ‘버커루’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힐피거데님’ 역시 지난해 부진보다는 올해 폭넓은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랙진’의 관심 증가와 ‘잠뱅이’, ‘FRJ’, ‘겟유즈드’ 등은 대형마트와 가두점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특히 잠뱅이는 올 겨울을 기점으로 마케팅과 헤비아이템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상승전망이 나왔다. 올 한해 캐주얼업계는 ‘FRJ’가 한세실업의 품으로 간 이후, ‘TBJ’ ‘앤듀’ ‘버커루’를 전개하는 MK트렌드도 이곳에 가세했고 ‘흄’도 새로운 대주주를 기다리고 있다.노스페이스, 볼륨·브랜드 파워 난공불락
[아웃도어] ‘노스페이스’가 15.9%의 지지율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전체적인 볼륨과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맥머도 다운을 비롯해 매 시즌 출시되는 부띠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맥머도 다운 출시를 기념해 공개한 맥머도 어드벤처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노스페이스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아웃도어 의류부문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위에는 ‘코오롱스포츠’가 14.2%를 얻으며 랭크됐다. 코오롱스포츠는 제품 라인익스텐션에 성공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판매고를 올리며 하반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캐주얼 라이징한 제품이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블랙야크’가 14.1%로 그 뒤를 따랐다. 블랙야크는 내셔널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로 다양한 스마트웨어 등을 개발, 유럽 컬렉션을 국내에도 동시에 출시하며 붐을 일으켰다. 기존 고객은 유지하면서 올 시즌 지코와 신세경을 비롯해 젊은 층 흡수를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최근 ‘아크트루 in 오스트리아’ <세상은 문 밖에 있다>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진행, 대학생과 일반인 3인이 만들어낸 여행 스토리를 공개해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4위는 7.1%의 지지율로 ‘아이더’가 랭크됐다. 아이더는 10대 고객 유입에 성공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스투키 다운이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기타 순위에서 상위 순위에 올랐다. 아이더는 최근 기존 다운외에도 오피스족을 위한 비즈니스 다운을 새롭게 출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디스커버리’가 5.2%의 지지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스커버리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통해 기존의 아웃도어 군에서 새로운 시도를 추구, 올해 그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여름에는 래쉬가드 제품으로 판매고를 올렸으며 하반기 들어 밀포드 다운, 패트롤 다운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해 기타 순위에서 상위순위에 랭크됐다. 반면 ‘케이투’는 지난해에 비해 기타 순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백화점 유통에서는 케이투만의 강점이었던 신발이 올해 집중도가 떨어졌고 전반적으로 매출이 빠졌다고 평가했다. ‘밀레’는 올해 박신혜 화이트 패딩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성 고객에 집중한 다운을 다양하게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도 ‘파타고니아’가 기타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마니아층 중심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글로벌 강자 ‘나이키’ 1위 질주
[스포츠] ‘나이키’가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나이키는 22.5%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테아라인이 중심 아이템으로 매출을 이끌며 주요 유통에서 글로벌 아성을 이어갔다. 가을에는 테크 플리스와 테크 니트가 어우러진 테크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2위는 ‘아디다스’가 20.7%로 랭크됐다. 슈퍼스타 라인이 스테디셀러로 판매고를 올리며 순위를 고수했다. 전체적으로 고른 판매율을 보였다는 평이다. 또 스텔라맥카트니의 새로운 뮤즈로 칼리 클로스를 선정,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뉴발란스’가 16.3%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런온 서울 대회로 정통 스포츠 아이덴티티감성을 전달했다. 런온 서울 신청과 더불어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패키지 상품이 전부 매진되는 풍경도 자아냈다. 하반기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발탁, 우먼스 리테일 전문샵을 오픈해 여성 고객 니즈도 적극 반영했다는 평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연아패딩이 대박 판매고를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4위는 10.2% 지지율로 ‘데상트’가 차지했다. 데상트는 롱패딩 다운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데상트는 최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익스트림 윈터 러닝 레이스를 개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이 7.8%로 5위에 랭크됐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올 시즌 강소라와 힙합뮤지션 비와이를 모델로 발탁, 패션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강소라의 부띠 컬렉션 신제품이 본격 시즌을 맞아 주요 유통에서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모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출 포지션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바이어측의 설명이다. 기타 순위에는 휠라, 르까프, 푸마, 르꼬끄스포르티브, 카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언더아머와 신규 브랜드 스파이더도 기타에 랭크됐다. 주요 유통에서는 내년에 직진출하는 언더아머의 마케팅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두잉 퍼포먼스 ‘타이틀리스트’ 발군의 도약
[골프&레저] 골프 조닝은 두잉 골프 퍼포먼스를 가장 잘 어필한 ‘타이틀리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리스트는 기능성 골프를 강조한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혔다. 브랜드 인지도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유통 바이어는 타이틀리스트가 전년대비 60%가량 매출이 상승했다며 내년도에도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위는 ‘나이키골프’가 차지했다. 젊은 골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의류와 더불어 신발이 판매고를 올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1위를 달렸던 ‘파리게이츠’는 10.4%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주요 유통바이어들은 파리게이츠만의 강점인 캐릭터성이 이제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 뒤를 이어 ‘마크앤로나’가 7.5%지지율로 4위에 등극했다. 제품가격대가 고가이긴 하지만 희소성 있는 제품이 마니아층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위에는 ‘MU스포츠’가 랭크됐다. MU스포츠도 브랜드만의 독특한 컬러로 순위에 올랐다. 이외 기타 순위에는 신규브랜드 와이드앵글, 까스텔바쟉, 빈폴골프, 닥스골프, 캘러웨이골프, 아디다스 골프 등이 랭크됐다. 덜트 골프&레저 조닝은 거대 볼륨을 자랑하는 ‘루이까스텔’과 ‘올포유’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올포유’는 올해 ‘옷은 대화다’라는 공중파 CF를 방영하며 인지도 올리기에 주력했다. 지속적인 드라마PPL과 더불어 KLPGA드림투어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골프 스포츠 마케팅을 주력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뒤를 이어 ‘마코’가 3위를 차지했다. 마코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특유의 컬러감과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통해 3040남녀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안했다. 런칭 7년차를 맞아 특종 아이템과 구스다운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4위는 ‘JDX멀티스포츠’가 차지했다. JDX멀티스포츠는 올해 프로선수 왕정훈 선수가 모로코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핫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착장의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자사몰을 새롭게 열어 고객층을 다양하게 유입,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그뒤는 8.7%의 지지율을 얻은 ‘PAT’가 랭크됐다. 기타순위에는 팜스프링스, 팬텀, 벤제프, 로베르따디까메리노 등이 이름을 올렸다.트렌드 반영 ‘뉴발란스 키즈’ 선두부상
[유아동] ‘뉴발란스키즈’가 12.8%지지율로 유아동복 1위에 랭크됐다. 애슬레저 트렌드와 단품 가격대가 좋은 제품이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출시한 래쉬가드 시리즈와 기능성 제품이 주요 유통에서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2위는 ‘아디다스키즈’가 차지했다. 아디다스키즈도 슈즈와 스포티한 스타일의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 판매고를 올렸다. 아디다스는 지난 5월 키즈 펜싱체험 클래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주요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업은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MLB키즈’가 9.1%의 지지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타디움 점퍼와 스웨트 셔츠가 잘 팔렸다. 시크한 캐주얼 스타일의 모자와 슈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4위는 ‘모이몰른’이 차지했다. 모이몰른은 가성비 높은 북유럽스타일의 제품으로 엄마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트렌디한 컬러감과 가격대비 퀄리티 좋은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5위에는 ‘블루독’이 랭크됐다. 블루독은 기존 상위브랜드로 독보적인 위치였지만 최근 최순실 이슈와 더불어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기타순위에는 에스핏, 컬리수, 레노마키즈, 알로앤루, 게스키즈, 해피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종란제리 ‘비비안’ 올해도 톱
[이너웨어] 올해도 이너웨어 조닝은 ‘비비안’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토종 란제리의 위상을 높였다. 비비안은 올해 ‘헬로우, 마이 핏’이라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당당한 여성의 뚜렷한 가치관과 신념을 배우 하지원을 통해 적절하게 어필했다는 평이다. 2위에는 ‘비너스’가 15.1%로 랭크됐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원더브라’가 11.3%로 3위에 올랐다. 원더브라는 올해 온라인몰을 새롭게 오픈, 다채로운 판촉을 펼쳤다. 지난 8월에는 원더데이 행사를 진행, 모 홈쇼핑채널에서 54억 매출로 란제리 분야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푸시업 브라 등 스테디 셀러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4위는 ‘와코루’가 차지했다. 5위는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가 5.2%지지율로 랭크됐다.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는 브랜드만의 시크하고 감성적인 이미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젊은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이다. 기타에는 에블린, 트라이엄프, 예스, BYC, 푸마바디웨어, 휠라 인티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품 AS·고객만족 ‘탠디’ 1위
[제화] 국내 제화업계는 해외 브랜드 유입이 많아지고 캐주얼 트렌드가 확산됐다. 라이프스타일과 애슬레저 열풍에 스포츠화와 스니커즈 부문 캐주얼화 시장이 커졌고 토종 제화업계는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백화점이 역신장이 계속되면서 각 브랜드사는 캐주얼부문을 늘렸고 구두는 기능성을 추구하면서 트렌드를 강화했다. 한편으로 내실을 다지면서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고 젊은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형지그룹이 인수한 형지에스콰이아, 이랜드리테일이 인수한 엘칸토가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채널 다각화, 제품력 정비를 하면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높은 품질의 상품력과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탠디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달성했다. 탠디는 트렌디한 소비자 변화에 집중하면서 착화감과 품질력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탠디가 제공하는 소모성 부속품인 까래, 굽갈이 등 무상 AS는 고객들에게 소문이 나 있는 상황. 올해 사회 정치적 이슈 악재와 불균형한 날씨 변화 요인이 매출에 영향을 끼쳤지만 부진한 점포 정리와 물동량 개선에 앞장섰다. 또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젊은 층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성장 중이다. 2위에 올린 소다는 모던하고 프리미엄 슈즈를 지향해 소비자를 공략했다. 소다는 DFD 디자인센터에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스팟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작년보다 브랜드 선호도가 한 단계 올랐다. 3위인 금강은 올해 구두에 기능성을 더 강화하고 고객 확대에 나섰다.라이프스타일 ‘메트로시티’ 2년연속 1위
[가방] 가방 업계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여행·캐주얼 품목이 확대됐다. 국내외 경기가 침제되면서 핸드백을 찾는 구매고객이 줄어들어 백화점 입점 국내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체들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치열한 시장에서 다른 업종과 협업하거나 직접 소싱에 나서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국내 선두 브랜드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탈바꿈하며 브랜드 아이텐티티에 변화가 컸다. 국내 브랜드가 미래 성장 아이템인 컨텐츠 개발에 집중한 해였다. 가성비를 찾는 고객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의 구매가 확대되면서 강소 브랜드가 약진하는 한 해였다.
작년에 이어 1위에 오른 메트로시티는 차별화된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흡수하며 메트로시티 라운지로 시장을 확장했다. 메트로시티 라운지는 제품을 직접 소싱하면서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바디 코스메틱, 향수, 자전거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 컨셉 스토어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2위에 오른 닥스 액세서리가 젊은 고객층 잡기에 성공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3위에 오른 루이까또즈는 올해 미래 신성장동략을 찾기 위한 해로 잡고 지역 밀착형 컨셉 스토어를 선보였다. 현대百·GS홈쇼핑·두산타워 패션쇼핑몰 각 부문 1위
[유통] 올해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 유통채널은 크게 성장했으나 백화점 매출은 저성장을 면치 못했다. 오프라인을 이끄는 대형 3사 유통사는 리뉴얼과 메머드급 규모의 복합쇼핑몰, 도심형 아울렛을 오픈하면서 규모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은 식음매장이 강화되고 체험관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컨텐츠를 강화하며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로 업태 변화를 주도한 현대백화점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동대문시티아울렛점, 송도점 프리미엄아울렛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서 맞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젊은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 올해 세상에 없는 쇼핑 테마파크를 강조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큰 변화를 이끈 신세계그룹이 2위에 올랐다. 홈쇼핑 업계는 디자이너와 협업해 프리미엄 패션과 백화점 브랜드 유치를 통해 단독 패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또 모바일 분야 성장이 계속되자 온라인 기반의 T커머스에 집중했다. 홈쇼핑은 PB브랜드와 해외 패션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는 GS홈쇼핑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GS홈쇼핑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포함 자산화 브랜드는 500억원 규모의 취급고를 유지하고 있다.패션몰분야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파워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K한류를 알리고 있는 두산타워 패션쇼핑몰이 1위에 올랐다. 두타면세점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2위에 오른 마리오아울렛은 곳곳에 자연 휴게공간과 식음매장을 차별화해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에게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