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硏, 맞춤형 패션소재개발 큰성과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개발역량 강화 성실섬유 등 수혜기업 4개사 성과 발표

2017-12-09     김임순 기자
ECO융합섬유연구원(KICTEX, 원장 백철규)은 패션트렌드를 적용한 고품질소재를 개발 수요업체를 발굴하는 등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연구원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및 개발역량강화사업’에 참가한 ㈜성실섬유 등 4개 기업에서 개발한 섬유소재 상품에 대한 성과 발표회를 진행,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 1년 동안 사업비 3억 1500만원을 들여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및 개발역량강화 사업 개발지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우수한 소재개발력을 갖춘 국내 천연융복합소재 기업을 발굴, 기술력 향상을 통한 천연융복합패션소재 및 패션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토록 했다. 이를위해 연구원은 맞춤형 정보제공, 시제품 제작지원, 특정 소재에 대한 맞춤형 인증과 프로모션을 지원했다. 2016년 참여기업은 ㈜성실섬유, (유)오가닉코리아, ㈜원텍스, ㈜지비젼인터내셔널 등 총 4개 천연융복합 소재기업이다.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70여개의 소재 시제품 및 의류 완제품을 개발토록 유도했으며, 맞춤형 트렌드 정보제공과 함께 관련 소재의 개발을 위한 애로기술 지도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수혜기업들은 제품 기획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이는 국내외 패션소재 수요업체를 발굴하고 기업의 경쟁력 배가에 앞장 설 수 있었다.㈜성실섬유는 한지사와 기능성 ATB100원사를 활용해 원적외선방출, 항균, 소취, 흡한속건에 용이한 염색 등 다양한 기능성의 원단을 개발했다. 성실섬유의 새로운 신소재는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고부가 기능의 스포츠웨어용 원단으로 평가받았다.(유)오가닉코리아는 천연융복합 소재인 에코셀 면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색상과 농도의 멜란지 제품을 개발했다. 이는 친환경 웰빙트렌드 수요시장을 개척하며 새바람을 이끌고 있다.

㈜원텍스는 Washable Wool 및 재생단백질을 이용해, 물세탁이 가능하고 우수한 흡한속건 등의 특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울 니트 섬유제품을 생산했다. 친환경 울 니트 제품은 패션성과 기능성으로 충분한 호응을 얻으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유아용, 스포츠 등산 레져용, 헬스 요가용 등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며, 더욱이 고급 액티브 웨어 시장으로 마켓 확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다양한 아이템 개발은 시장자체를 키워내며 자체의 매출증대도 기대된다.

지비젼인터내셔널(주)은 기존에 면, 면 혼방사가 가지는 부드러운 감성을 극대화했다. 기본 물성을 개선, 차별화된 외관과 터치, 기능성 원사와의 복합 사가공을 통한 신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감성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니트 원단을 개발해 냈다.

융합섬유硏이 수행한 ‘2016 의류생활용 섬유기획 및 개발역량강화 사업’ 참여 기업들은 ‘제품 기능성과 마케팅력이 크게 향상, 기업경쟁력이 제고됐다’는 공통분모를 발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융합섬유硏 유승연 팀장은 “고부가가치 패션소재 기획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천연융복합소재 기업들이 바이어 니즈에 적합한 소재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업지원에 앞장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