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이 지난 7일부터 3박4일 대만 타이페이에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현지에서 200건 이상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11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리게 된다.중소기업 20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대만 유통 시장 설명회와 더불어 대만 홈쇼핑 1위 업체 모모홈쇼핑 견학, 홈쇼핑 MD 인터뷰 등 현지 홈쇼핑 운영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
패션잡화 ‘유리미디어’는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41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했다. 타투 아이브로우로 유명한 ‘조이코스’는 현지에서 이색 뷰티상품으로 각광받으며 150만 달러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오토 자동물걸레 청소기를 판매하는 ‘경동오토비스’는 현지에서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올렸다.
이번 개척단은 베니굿(기능성 베게)등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되는 생활용품들이 현지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보였다. 국내 홈쇼핑 뷰티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더블유플러스(헤어뽕), 더유핏(미라마스크팩), 키친쿡(TS샴푸)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케네스콜 협력사인 달팽이커뮤니케이션(리안뉴욕, 케네스콜), 슈퍼푸드 열풍으로 입소문 난 바이브(바오밥 과일분말)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 협력사가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 특성과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전성율 미디어 CSR부문장은 “국내 유통업체 중 롯데홈쇼핑이 유일하게 진출한 국가인 대만은 최근 3년간 연간 매출 성장률이 평균 10%로 해외 진출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을 연간 2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