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GT 박보검 코트, 완판행진 이어가

오버핏, 누적 판매량 6,000장 상회 ‘기염’

2017-12-20     이영희 기자
LF(대표 오규식)의 TNGT가 시즌 전략상품으로 선보인 오버핏 코트가 완판행진을 이어가 화제다. 2030대 젊은 남성들을 겨냥해 선보인 오버핏 코트는 전속모델 배우 박보검이 시즌 전 본인이 입고 싶은 옷으로 직접 선택한 제품이다. 넉넉한 핏과 세련된 컬러, 제품의 디테일이 전속 모델 이미지와 닮아 유명 패션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명 ‘박보검 코트’로 불리울 정도다.이 제품은 성수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10월 초에 이미 1차 생산물량 1,000장이 완판돼 추가생산에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3차례 완판과 리오더를 거쳐 겨울시즌 중반에 이른 현재 누적 판매량 6,000장을 상회했다. 이번 추동 누적 생산량은 1만장으로 지난 중순 기준 판매율이 60%에 달한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남성복 브랜드의 일반적 겨울 아우터 제품의 시즌 누적 판매량이 1,000여장 남짓이고 누적 판매율이 60%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 속도”라고 성과를 설명했다.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대 남성들이 주 고객인 TNGT브랜드의 특성상 온라인 몰에서의 판매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키 등 일부 컬러 제품은 추가생산 진행 동안 고객문의가 이어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일부고객들은 한 달 가량 기다려야 제품을 배송 받을 정도였다고.

TNGT의 김병준 팀장은 “2~3년 전부터 여성복을 중심으로 유행해 온 오버핏 코트가 올 겨울 남성복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 한자리 수에 불과했던 오버핏 아우터 제품의 물량비중을 올해 전체 아우터 물량의 30%까지 확대하는 등 이제 남성복에서도 기존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