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패션소비 절벽에 연말 특수 실종
2017-12-23 나지현 기자
가두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14~16%의 실적을 기록해 리딩 브랜드들 대부분이 보합 또는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다. 가두 브랜드들은 예상보다 다운과 패딩류들이 전년보다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1월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 12월이 생각보다 높은 기온 영향으로 중의류 아우터 판매가 부진하고 특수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당초 세웠던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어수선한 정국 불안 요소와 AI확산, 금리인상발표 등 사회적으로 소비를 위축시키는 일련의 뉴스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굳게 닫게 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와 대내외적인 불안요소가 너무 높다보니 송년 특수보다는 소비를 절제하고 차분한 연말을 보내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달 중하순부터 1월 초까지 브랜드들이 일제히 시즌 오프에 들어가는 시점이라 총력을 다해 재고 소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