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테크니컬디자인' 분야 교육 강화
섬유패션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2017-12-23 정기창 기자
2017년부터 국내 섬유패션업계 인력 수요가 많은 염색, 테크니컬 디자인(TD) 2개 분야에 대한 전문교육이 강화된다. 섬유패션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최근 이들 인력수요 유망 직종에 대한 기업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를 토대로 염색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정련, 표백기술(생산준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침염·날염) 및 각 섬유제품의 시험평가(품질시험평가) 등 염색 공정별 전문 교육 과정이 강화된다.영남대 김삼수 교수와 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대구경북 및 경기지역 44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곳 중 2개 기업(67.4%)은 직원 직무능력 향상 교육이 필요하지만 실행이 어렵다고 답했다. 나머지 32.6%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신입TD는 기업별 맞춤교육, 2~3년차 경력직은 패턴, 봉제 등 심화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TD는 최근 국내 수출벤더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 유망 직종이다. 배화여대 곽연신 교수가 TD 2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TD팀을 운영하고 있어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와 교육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서 섬유패션ISC 인력양성 분과위원회는 지난 8월26일 이들 2개 분야를 인력수요가 유망한 분야로 선정했다. 섬유패션ISC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다이텍연구원, 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