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미니소코리아 고민수 대표 - “진정한 ‘가성비’가 승부수죠”

2018-01-06     나지현 기자

미니소는 일본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감성과 북유럽의 자연주의, 한국의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전 세계 소비자에게 ‘양질, 창의, 가격’ 최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을 모토로 건강하고 즐거운 쇼핑 체험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35개국과 계약해 15개국에 오픈했으며 15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 가격은 저렴하나 디자인 및 품질에 한계가 있거나 품질은 좋으나 젊은 고객 대상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형성돼있는 틈새를 공략했다. 지난 8월 신촌에 1호점을 내고 한국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결과 폭발적 반응으로 올해 매장 오픈을 가속한다. 18개 카테고리의 다채로운 상품군과 한국 정서에 맞는 최적화된 아이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전자제품 등 미니소의 매력은 팔색조다.

매장에 들어오면 고객들은 3번의 서프라이즈 경험을 할 수 있다. 우선 유행을 선도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에 놀라고, 글로벌 소싱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에 놀라고 미니소의 가장 큰 철학이기도 한 ‘품질’에 놀란다. 미니소 글로벌 본사에는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R&D센터 운영을 통해 막강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전 세계 700여개의 협력 공장을 보유 직소싱이 가능해 상품에 대한 디자인과 연구에 몰두한다. 또한 한 상품에 대해 5번의 검품을 거칠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내세운다. 이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품과 심플하지만 식상하지 않은 고감도 디자인, 내구성 높은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성비’가 화두인 시대다. ‘그저 싸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그만한 가치가 있는 상품을 제공’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 미니소코리아는 추후 한국의 강점인 K-뷰티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글로벌 미니소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 한류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만의 독점 상품 공급과 기획 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얻고 있다. 매월 200여개가 넘는 신상품을 통해 매장은 언제가도 신선하며 회전율이 높다. 전문화된 MD 조직을 통해 상권과 고객 특성에 따라 차별 공급으로 오픈 점포마다 1억~2억 원대의 고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모던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트렌디한 컬러의 헤드셋, 레인보우 배터리 등 디지털, 소형가전에 있어서 독보적인 판매율과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은 미니소만의 특장점이다. 올 겨울에는 극세사 소재의 봉제 인형인 ‘자이언트베어’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 달 만에 5000개를 팔아치울 만큼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자제품의 취급률과 아이템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계획이다.

필요재에 해당되는 소모품이 많지만 내구성을 갖추고 아이코닉한 디자인력이 많아 젊은 층들에게 충성도가 높다. 글로벌 생산기지의 스피드와 전문성을 통해 젊은 연령에 맞는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여성을 겨냥한 감성 자극 아이템, 상품 구성의 세분화 및 다기능 전문 브랜드로 2020년 700개 매장에서 1조 클럽 진입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