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섬유, 통합 물류 시스템으로 제2 도약
포천 최대 물류센터 완공
2018-01-06 정정숙 기자
충남섬유가 포천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선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SCM(공급망관리)을 통합한 물류로 핵심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충남섬유는 구랍 28일 임직원과 주요 협력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포천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제2 도약에 나선다. 물류센터는 후가공 공장, 물류창고, 사무동이 통합돼 운영된다. 니트 산업의 메카인 포천 설운동에 연면적 9957㎡(3011평)에 지하1층~지상 2층 건물에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11월에 완공된 이 센터는 총 80억 원이 투자돼 6개 동이 들어선 포천 최대 물류센터다. 1500평 물류창고는 남양주 지역 9개동에 있던 니트 원단 등 약 200만 야드 섬유 원자재를 보관 유통할 수 있다.
물류센터는 ERP(전사적자원관리)과 SCM(공급망관리)을 통합한 물류 시스템으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충남섬유는 원사 염색, 색지관리 등이 일원화되고 유통까지 포함한 맞춤형 SCM을 활용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재고관리가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 연간 매출의 10%의 인적·물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섬유 진영식 대표는 “숙원사업인 물류센터 완공은 고객에게는 더 좋은 품질과 더 싼 가격으로 원단을 제공할 수 있는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섬유가 물류센터 완공으로 원단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충남섬유는 지난해 내실 경영을 위해 충남과 CNG글로벌을 재정비했다. 올해는 양사 6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성과주의 체제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