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고정관념을 깬 이색 CF 선보여
찰리 채플린과 함께 춤을 추고, 비트박스로 부르는 진도 아리랑과 모차르트 교향곡
2008-09-21 김임순 기자
더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가 이색적인 광고 CF를 촬영 눈길을 모은다. TV에서 들리는 신나는 장구소리는 생수통으로 내는 소리이다. 꽹과리는 후라이팬이, 북은 페트병이, 징은 양철 대야가 대신했다. 다양한 폐품으로 만드는 흥겨운 사물놀이에 비트박스와 아이비의 코러스까지 가세하고, 길거리 공연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폐품 사물놀이와 비트박스의 합동연주는 순간 창 소리에 맞춰 걸쭉한 진도 아리랑을 선사한다.
두 번째는 힙합 스타일의 젊은이들이 입과 손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비트박스. 신나는 비트박스의 향연에 아카펠라가 동참하고, 함께 어우러져 고조된 목소리는 아름다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으로 변신한다.
세 번째는 흑백 무성 영화에 등장한 찰리 채플린, 느릿하지만 경쾌한 춤을 춘다. 곧이어 팝핀현준이 등장해 채플린의 춤을 그대로 따라 추고, 두 사람은 신나는 비트음악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 백턴을 선보이며 격렬한 댄스 배틀을 벌인다. 둘의 댄스를 지켜보던 아이비까지 가세해, 세 사람은 흥겹게 댄스를 즐기며 하나가 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트박스와 국악, 찰리 채플린과 팝핀현준의 조화. 상상에서나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일이 CF를 통해 실현되었다.
‘세상은 변해도 감동은 영원해야 한다’, ‘세상은 변해도 즐거움은 영원해야 한다’는 컨셉의 CF는 베이직하우스 리크리에이팅 캠페인(Re-creating Campaign)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올 F/W부터 기존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재창조해 더 큰 가치를 새롭게 이끌어내자는 리크리에이팅 캠페인을 전개하는 베이직하우스는 찰리 채플린을 모티브로 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 리스타일링 찰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더 베이직하우스의 새로운 CF는 지난 16일부터 찰리 채플린 편을 시작으로 케이블TV와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