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온스, 확장보다 틈새 파고든다
新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입지 견고하게
2018-01-13 나지현 기자
씨앤에스컴퍼니(대표 신성훈)의 라이프스타일 편집형 여성복 ‘나인온스’가 올해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지난해 카페와 접목한 新 비즈니스 모델로 화두가 된 나인온스의 지속 가능한 틈새 전략을 통해 올해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빠른 유통 확장과 외형 확대보다 숨겨진 호수 찾기를 위한 컨텐츠 전반의 업그레이드와 상품 보강, 신선도 유지 등이 골자다.
이 회사 신성훈 대표는 “예측 시장이 무너지면서 제도권 브랜드들이 흔히 해왔던 성공 법칙을 따르기보다 공급 포화 속에서 변별이 뚜렷한 컴팩트한 브랜드 완성이 먼저다”며 “서두르기보다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제때 공급하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편하게 즐기고 놀 수 있는 신선한 공간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인온스는 올해 내실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한다. 신선함이 유지되면서도 잔잔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을 위해 최근 젊고 강한 조직 구축과 시스템 마련에도 나섰다. 다양화된 고객 니즈 충족을 위해 리드타임 관리와 스피드가 생명인 편집샵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더 빠른 공급에 주력한다. 액세서리 매출 비중이 30%까지 점유가 높아지면서 자신감이 붙어 올해에는 한층 보강된다. 유통은 점주와 본사 모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아파트 주거 밀집 지역이나 워킹이 가능한 상권 등 고객의 편의성이 높은 틈새를 찾아 공략한다. 부산하단점과 동래점이 비수기 구분 없이 8000~9000만 원의 고매출을 올리고 있어 안테나 역할을 할 추가적인 스타매장 발굴과 허리층이 탄탄한 매장 육성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한다. 나인온스는 연내 50개의 유통 확보로 15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