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철·서병문&엄지나, 삐띠워모서 패션쇼
컨셉코리아 무대, 참신하고 독창적 컬렉션 제안
2018-01-13 이영희 기자
남성복 ‘비뮈에트’ ‘오디너리 피플’의 디자이너 장형철, 서병문과 엄지나가 지난 11일 정오 삐띠워모의 공식 패션쇼 장소인 피렌체 도가나에서 ‘컨셉코리아’일환으로 컬렉션을 개최했다. ‘비뮈에트’는 이번 쇼에서 독일 아티스트 한스밸머와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유행했던 선천적인 신체 장애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신체 구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의상으로 표현했다. 신체 결함 및 불규칙한 구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의상안에서 몸판 구조의 일부를 제외하거나 재배치, 원단의 대비 등 실험적 아이디어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오디너리 피플은 ‘평범한 사람들’ 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토대로 이번 무대에서 평범함 속에 감춰진 매력적이고 우아한 남자를 의상에 담아냈다. 특히 오디너리 피플은 패션쇼외에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삐띠워모 91 수주회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번 무대가 유럽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컨셉코리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디자이너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돕기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번 컨셉코리아를 통해 2명의 디자이너들에게 런웨이 기회를 제공하고 홍콩의 PMQ(Police Married Quaters)에 팝업스토어 입점을 지원하고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기회도 제공한다. PMQ는 최신 감각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신 패션과 문화, 예술계에서 떠 오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